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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모녀 스토킹' 40대男…"빌려준 휴대폰 찾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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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신내동 중랑경찰서.2021.9.7/뉴스1 © News1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3개월 동안 모녀의 위치를 물으며 연락하고 집을 찾아가 벨을 누른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5일 주거침입,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오전 8시2분쯤 남색 패딩 점퍼를 입고 중랑서 앞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피해자 집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 "휴대전화가 있어야 일을 할 수 있어서 피해자에게 빌려준 휴대전화를 찾으러 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연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 달 반 정도 연락하지 않다가 피해자로부터 연락이 와서 화해했다"라며 "신변보호가 풀린 줄 알고 연락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피해자 모녀의 위치를 물으며 여러 차례 연락하고 주거지에 찾아가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딸에게는 "네 엄마를 해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피해자 집 앞 공동현관의 벨을 누르는 등 주거침입 혐의를 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또한 A씨는 지난해 9월 피해자 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모녀의 신변보호 조치를 했지만 "더 이상 A씨가 찾아오지 않는다"며 11월 신변보호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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