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살 안 찌는 것들
탄수화물은 세포가 기능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 그러나 너무 많이 섭취하면 피로를 느끼기 쉽다. 살이 찌는 것은 물론이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간식, 어디 없을까? 미국 ‘위민스 헬스’가 새우, 오이 등 7가지 먹거리를 소개했다.
◆계란 머핀 = 머핀이라니? 탄수화물 덩어리 아냐? 생각할 수 있지만 주 재료를 계란으로 바꾸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계란을 저은 다음 머핀 틀에 넣고 구울 것. 시금치 같은 야채를 다져 넣으면 더 좋다. 그 정도 요리도 하기 싫다고? 그럼 그냥 계란을 삶아 먹으면 된다. 영양학자 발레리 골드버그에 따르면 “계란은 공복감을 다스릴 뿐더러 근육을 키우고, 두뇌 기능을 돕고, 눈 건강에 기여한다.”
◆브로콜리 = 비타민 A, C가 풍부하고 엽산과 칼슘이 잔뜩 들어 있는 브로콜리는 실제 먹은 양보다 훨씬 배부른 느낌을 주는 채소다. 살짝 데쳐서 입맛에 맞는 드레싱, 혹은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을 것.
◆그릭 요거트 = 단백질은 풍부하고 탄수화물 함량은 적은 그릭 요거트. 먹으면 혈당을 높이는 법 없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향이 거슬리지 않는다면 계피를 뿌려 먹을 것. 덤으로 산화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보카도 = 아보카도는 섬유질 덩어리.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도 풍부하다. 한밤중에 허기가 몰려오거든 아보카도를 반쪽만 꺼낼 것. 거기 올리브 오일, 레몬즙, 소금을 살짝 뿌리면 더할 나위 없는 간식이 된다.
◆새우 =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살찔 걱정 없이 양껏 먹을 수 있다. 영양학자 에이미 사피로는 “쉽게 허기가 지는 사람이라면 냉동 칸에 새우를 쟁여두라” 충고한다. 대신 핫 소스를 뿌려 먹을 것. 칵테일 소스에는 설탕이 들어 있어서 새우의 장점을 반감시킨다.
◆호박씨 = 단백질은 잔뜩, 그러나 고맙게도 탄수화물은 별로 들지 않았다. 식탁 위에 또는 사무실 책상 위에 두고 오며가며 집어 먹을 것. 공복감을 느낄 새가 없을 것이다. 호박씨가 별로라면 피스타치오가 완벽한 대안이다.
◆오이 = 오이는 수분 덩어리. 먹으면 배가 든든하지만, 살찔 걱정은 없다. 영양까지 생각한다면 껍질을 벗기는 대신 함께 먹을 것.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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