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밀려났네" 중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는?
[사진 제공 = 연합뉴스]중국인들이 자국 외에 가장 호감을 나타낸 곳은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자지 글로벌타임즈가 여론조사 기관과 함께 중국 7개 지역, 16개 도시의 18~69세 성인 2148명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4%는 중국 외에 가장 좋아하는 나라로 싱가포르를 꼽았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10~15일 진행됐다.
싱가포르 다음으로 중국인들은 독일, 프랑스, 미국, 러시아, 몰디브, 스위스, 뉴질랜드 순으로 호감을 가졌다.
가장 가고 싶은 나라를 묻는 질문에서도 싱가포르(17.1%)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싱가포르는 지난 4년간의 설문조사에서 상위 6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에 1위로 부상했다. 싱가포르에 이어 몰디브와 프랑스가 가장 가고 싶은 나라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2019~20년 2년 연속 1위였던 일본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6위로 밀려났다.
앞서 중국이 지난해 9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을 때 CPTPP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싱가포르가 중국의 가입에 찬성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한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협의체다.
일본 닛케이는 중국의 CPTPP 가입은 일대일로에 미국이 참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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