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 수출 위한 전용 선복 확보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농수산식품의 수출 지원을 위해 미주 서안 노선에 농수산식품 긴급 수요 화물을 우선 배정한다.
농식품부는 국내 농수산식품의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국적선사 HMM이 운항하는 미주 서안 노선에 농수산식품 긴급 수요 화물을 우선 배정하고 오는 17일 첫 출항을 앞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또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HMM이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HMM은 하반기 운영 미주 서안 노선에 농수산식품 전용 선복을 우선 제공하고 aT는 해당 물량의 신청‧접수 등 운영‧관리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4억 400만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해수부와 농식품부는 농수산식품의 수출 증가세를 지원하고 수출기업이 겪는 선복 확보의 어려움 등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적선사 HMM이 운항하는 미주 서안노선에 매월 265TEU의 농수산식품 전용 선복을 확보했다.
지난 6월24일부터 1항차 대상기업을 모집한 결과, 김치·버섯·즉석밥 등 농식품 16TEU와 김·어묵·소금 등 수산식품 14TEU가 신청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량 화주의 비중이 높은 수산식품의 경우 8월부터 소량혼적화물(LCL)도 선복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은 품목 특성에 따라 출하 시기가 정해져 있고 신선도 유지가 중요해 적기 선적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물류 애로를 해소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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