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빅토리아 시크릿' 속옷 모델 브리짓 맬컴 ⓒ인스타그램 캡처유명 속옷 브랜드 중 하나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이었던 브리짓 맬컴이 과거 모델 업계에서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브리짓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분
40여초의 짧은 영상을 올려 업계 관계자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미성년자 시절부터 모델로 활동한 브리짓은 “이제서야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당시
18세도 안되는 어린 나이였던 그는 “나이 많은 남성들이 접근해 만남을 가진 적도 있었다”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까지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트 관계자로부터 살을 빼기 위해 위험한 약을 복용할 것을 강요당하며, 심지어 살을 빼기 위해 ‘성관계를 많이 하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가슴 사이즈가 커졌다는 이유로 런웨이 쇼에 못 오른 적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브리짓은 거식증에 시달리며 외상 후 공황장애를 겪게 됐고, 이후에는 진정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전직 '빅토리아 시크릿' 속옷 모델 브리짓 맬컴 ⓒ인스타그램 캡처한편 최근에서야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된 브리짓은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 나 스스로가 강해졌다고 느끼며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델들이 더 이상 나와 같은 경험을 해서는 안 된다. 업계가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은 9일 현재 8만
4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