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속속 개장···전문가 “언제든 확산, 계획 수정해야“ [코로나 4차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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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속속 개장···전문가 “언제든 확산, 계획 수정해야“ [코로나 4차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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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신지 해수욕장. 전남도 제공.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가 9일 0시 기준 1316명 발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를 가장 높은 4단계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국내 발생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날부터 전남지역 주요 해수욕장이 예정대로 개장해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해수욕장 개장은 ‘이동 자제’와는 배치되는 상황인만큼 지역도 수도권과 방역체계에 어느정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남도는 “도내 54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고흥군에서는 이날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을 포함해 해수욕장 11곳이 개장한다. 진도에서는 관매도와 가계 등 4개 해수욕장, 영광 가마미와 송이도 등 2개 해수욕장, 해남 송호와 사구미 해수욕장, 장흥 수문해수욕장도 이날부터 피서객을 받는다. 10일에는 만성리와 거문도 등 여수지역 9개 해수욕장과 목포 외달도,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 등도 개장한다.

전남도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사전예약제로 시행하는 안심 해수욕장 12개를 운영해 해수욕장 밀집도와 혼잡도를 조정해 감염을 차단할 방침이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이용자가 해양수산부 ‘바다여행’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날짜와 시간대를 예약하는 방식이다. 예약제를 도입하지 않은 42개 해수욕장에서도 발열체크와 손목밴드 등을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거세지면서 전문가들은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개장을 미뤄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 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의 거리 두기는 지자체별 단계를 유지하되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9일 주민들에게 ‘수도권 방문 자제’를 요청하며 발생한 안전문자.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남도 보건당국은 이날 안전문자를 통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이나 지인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해수욕장 담당 부서는 “개장 일정 변경 등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말부터 본격 개장하는 해수욕장이 자칫 국민들에게 잘못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해수욕장 방문을 위한 이동 등으로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민호 전남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현재 지역 확진자 숫자가 수도권에 비해 적다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외부 유입을 통해 급증할 수 있다”면서 “대유행 이전에 세웠던 해수욕장 개장 일정을 당국이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주 정도는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 조치에 지방도 함께하며 사람들의 이동을 줄여야 대유행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방역당국 관계자도 “국민들에게 이동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해야 하는 상황인데 해수욕장 개장은 이런 방침과는 배치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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