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1천113명 확진, 어제보다 32명↓…이틀째 1천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이틀 연속 1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졌다.
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1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145명보다는 32명 적다.
신규 확진자는 그간 300∼7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해 연말 '3차 대유행'(12월 24일, 1천240명) 정점 이후 약 6개월 보름 만인 전날 1천200명대로 치솟았다.
이틀 연속 1천명대 확진자는 작년 12월 29일(1천44명), 30일(1천50명)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11명(81.9%), 비수도권이 202명(18.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36명, 경기 316명, 인천 59명, 충남 57명, 부산 49명, 제주 17명, 대구·강원 각 15명, 대전 12명, 울산 9명, 경남 8명, 충북 6명, 전남·경북 각 4명, 전북 3명, 광주 2명, 세종 1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적게는 1천100명대 중후반, 많으면 1천2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7명 늘어 최종 1천212명으로 마감됐다.
이달 들어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1천21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827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770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5일 이후 학생 24명과 교직원 2명 등 총 26명이 확진됐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26명으로 늘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2일 이후 종사자 11명과 이용자 3명, 가족 4명 등 총 18명이 감염됐고, 성동구 소재 학원에서는 5일 이후 학원생 14명이 5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남 여수시 사우나와 관련해 4일 이후 이용자 8명과 가족 2명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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