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톱 안전사고, 60대 이상 고령층에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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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톱 안전사고, 60대 이상 고령층에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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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톱에 비해 적은 힘으로 큰 효율을 발휘하는 기계톱이 가정·농가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최근 3년간 접수된 기계톱 관련 안전사고는 총 356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0년에는 2019년에 비해 안전사고가 89.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57.6%, 50대 26.7%, 40대 9.6%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고 빈도가 높았다.

부상 부위는 팔과 손이 49.4%, 둔부·다리·발은 44.1%, 머리·얼굴 등은 4.5%의 순이었다. 

증상으로는 열상(찢어짐)이 86.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절단이 3.7%, 골절은 3.3% 등으로 나타났다. 날카로운 톱날, 빠른 속도 등 제품 특성상 안전사고 발생 시 피부의 찢어짐(10cm 이상), 근육·뼈 손상, 손가락·발가락 절단 등 심각한 상해를 입은 사례가 많았다.

특히 고속으로 돌아가는 칼날 앞부분이 물체에 닿을 때 갑자기 톱이 튀어 오르는 '킥백'(kick back) 현상이나 톱날에 옷자락이나 장갑 등이 말려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사고가 많았다. 

사고 발생 장소는 주택이 67.1%, 자연 및 관련 시설이 15.9%, 농·수·축산업 지역이 10.4%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기계톱을 사용할 때 반드시 보호장구를 갖추고 느슨한 옷이나 장신구 등은 착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계톱 작동 전에 사용설명서를 숙지하고 작업 반경 내 주변 환경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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