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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류 이틀연속 안전평가 모두 ‘초록불’… 주변해역 11곳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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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고려해 24일 방류 직후부터 도쿄(東京)전력에서 받은 데이터를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25일 IAEA 웹페이지에는 오염수 처리 및 방류까지의 단계별로 수집된 6가지 데이터가 표시돼 있다. 이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처리 후 방사선량 △오염 처리수 유량 △희석수용 해수 방사선량 △희석수용 해수 시간당 유입량 △오염처리수 삼중수소 농도 △오염처리수 방사선량 등이다. 관련 수치가 국제 안전 기준치 이하로 관리되면 초록색 불이 켜지고 측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회색 불이, 비정상 수치에는 빨간불로 표시된다.

ALPS 처리 후 방사선량은 오염처리수를 희석 시설까지 보내는 펌프에서 측정한 오염수의 방사선량을 나타낸다. 오염처리수 유량은 희석 시설까지 이동하는 오염처리수의 시간당 유량을 뜻하며 희석수용 해수 방사선량은 오염처리수를 처리할 해양수에 녹아 있는 방사선량을 보여준다. 또 희석수용 해수 시간당 유입량을 통해 희석에 필요한 해수양이 유지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오염처리수 삼중수소 농도는 방류 전 안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수치다. ALPS 처리로도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의 농도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IAEA는 삼중수소 농도 측정 이후에도 재차 오염 처리수의 방사선량을 측정해 이 수치가 방류 기준에 적합할 경우에만 오염 처리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처리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는 25일 오전 10시 현재 ℓ당 205베크렐(㏃)로 조사되는 등 이틀 연속 200㏃ 초반대를 유지 중이다. IAEA는 6가지 수치 모두 정상범위 내에 들어있다고 밝혔다. 만약 오염수 내 삼중수소 함량 변화 등 비정상적인 데이터가 발견되면 방류는 중단되며 IAEA는 일본 감독 당국의 대응을 따져보게 된다. 이와 관련 IAEA 전문가들은 지난달 현장에 마련한 사무소에서 오염처리수 샘플을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이날 원전 주변 해역에서 해수를 채취한 삼중수소 농도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일본 환경성은 이날 방수구에서 약 40㎞ 떨어진 지점 등 후쿠시마현 앞바다 11개 지점에서 해수를 채취해 연구소에서 삼중수소 등의 농도를 분석해 27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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