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장기 점령' 강한 반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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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6 00:49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스라엘의 장기간 가자지구 점령에 부정적인 의견을 강하게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하는 것이, 장기간 재점령하는 것이 이스라엘에 타당하지도 옳지도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하마스와의 전투에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는 데에 동의한다"면서도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를 장기적으로 점령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자지구 전쟁이 하마스 지도부를 정확히 겨냥하고 정보에 바탕을 둔 작전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전환의 조건과 시기가 바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내가 나눈 대화의 분명한 주제였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가자지구 통제권이 팔레스타인인에게 이양돼야 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간표가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이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을 만나 자치정부 개혁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PA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아바스 수반은 "가자지구는 온전한 팔레스타인 국가를 이루는 데에 꼭 필요한 일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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