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산업 AI 활용 규모, 2032년까지 1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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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3 00:55
인공지능(AI) 전환이 가속하는 가운데, 통신 산업에서 AI 활용 규모가 2032년까지 10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예측이 나왔다.
12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폴라리스마켓리서치는 2032년 전 세계 통신업계의 AI 활용 규모를 171억6천만 달러(약 22조8천2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8억2천만 달러(2조4천200억 원)에서 약 9.45배 늘어난 수치로, 연평균 성장률(CAGR)은 28.3%로 예상됐다.
폴라리스마켓리서치는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 최적화 등이 까다롭고 복잡해지면서 통신사업자들이 다양한 AI 설루션에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객 경험 활용 사례로는 다국적 통신사 보다폰의 AI 챗봇 '토비'를 들었다.
토비는 설치, 유지·보수, 민원 처리 같은 상담 업무를 맡는데, 고객 만족도는 기존보다 68% 향상됐으며 인력 배치 효율화, 운영 비용 감소 등 효과도 있었다.
네트워크 구성 및 유지 관리 측면에서 AI 활용이 증가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이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등장으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하고, 트래픽 수요가 급격히 커진 데 따른다.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이같은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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