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속 강행' 미스유니버스, 인도 우승으로 막 내려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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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4 00:30
[에일랏(이스라엘)=AP/뉴시스]미스 유니버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르나즈 산두 미스 인디아가 13일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3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스라엘 에일랏에서 열린 미인대회인 제70회 미스 유니버스에서 하르나즈 산두 미스 인디아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미국 CNN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위는 나디아 페레이라 미스 파라과이, 3위는 라렐라 음스와네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치러진 두 번째 행사다. 앞서 클레망스 보티노 미스 프랑스 후보가 대회 전 확진 판정을 받고,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예정대로 행사를 대면으로 진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스라엘에서 개최된 이전 국제 행사와 마찬가지로 일부 국가의 보이콧도 이어졌다. 남아공 정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처우를 문제 삼으며 자국 출신 후보에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스라엘과 수교하지 않은 이슬람 국가들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행사 내용 관련해서는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스티브 하비가 참가자들에게 동물 흉내를 요청해 온라인상에서 뭇매를 맞는 등 잡음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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