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비례제 게리맨더링…문재인 만나고 바꿨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결정하자 "비례대표제도를 갖고 게리맨더링 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경동시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것이 이 대표의 입맛에 맞게 게리맨더링으로 가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게리맨더링이란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부자연스럽게 선거구를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위원장은 "이걸(준연동형 비례제도) 시작할 때부터 정의당과 야합했던 것"이라며 "그러다가 정의당을 뒤통수친 것은 자기들(민주당)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이상한 제도를 만들어놓고 자기들 맘대로 모든 걸 끌어가겠다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진행된 이 상황들을 보라. 국민의힘은 비례제도 관련 입장이 단 한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어제 이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거기서 얘기를 듣고 바꾼 것이냐"며 "몇몇의 정략적인 이해 관계로 5000만이 모두 영향을 받는 선거제도가 하루 아침에 바뀌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왜 이런 것에 국민들이 영향을 받아야 하느냐. 왜 국민들이 민주당과 이 대표, 문 전 대통령의 입장에 영향을 받아야 되느냐"며 "서로 간에 의석수를 나눠먹기 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것은 민주당의 이익 실현, 이 대표의 이익 실현을 위한 선거제도"라며 "이런 식의 정치를 막기 위해서 저는 4월10일 총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이 대표가 이날 광주를 찾아 국정기조 전환을 강조하며 '결국 죽비를 때려야 한다. 그 죽비가 바로 선거'라고 언급한데 대해 "그게 무슨 말이냐. 어떻게 그 분은 매번 이렇게 때리냐"고 맞받아쳤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찬성한다고 말씀 드렸다"면서도 "헌법 개정 문제는 절차적 문제가 상당히 달려있다. 헌법이 87년 이후로 개헌되지 않고 있는데 그 문제를 한 번에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윤석열 정부 참모 출신 인사들이 이른바 '양지'만 찾는다는 비판에 대해 "공천을 어디에 신청하는 지는 본인의 자유"라며 "그렇지만 이기는 공천, 국민이 보기에 수긍할 만한 공천을 하는 것은 당의 문제다. 서로 별의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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