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바다서도 경선 압승…여론조사선 트럼프에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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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네바다서도 경선 압승…여론조사선 트럼프에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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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프라이머리 개표가 71% 진행된 가운데 89.8%를 득표하고 있다. 사흘 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연승이다. 2위인 마리안 윌리엄스 후보의 득표율은 2.5%를 얻어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한 유권자 비율(5.8%)보다도 낮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 민주당은 중산층을 이루고 있는 노조원과 기회를 찾아 온 이민자들, 아메리카 드림을 위한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할 모든 계층의 가족 등 미국의 근간을 대표한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를 평가했다. 그는 지난 4일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화당 프라이머리도 함께 열렸으나 구속력은 없다. 네바다 주정부는 모든 유권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로 대선 경선을 진행하도록 2021년 관련 법을 바꿨으나 공화당은 이에 불복, 당원만이 참여하는 코커스(당원대회)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바다 프라이머리에 불참한 이유다. 8일 열리는 네바다 코커스엔 트럼프 전 대통령만이 후보로 등록해 대의원 26명을 모두 가져가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없이 치러진 네바다 프라이머리에선 개표율 61% 현재 ‘지지 후보가 없다’는 데 표를 던진 유권자가 61%에 이른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32.4%)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4.2%)가 그 뒤를 이었다.

네바다는 미 대선 경합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에선 2.4%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지난달 16~21일 모닝컨설트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8% 대 40%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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