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하러 PC방 왔어요"…이용자들 반응은?
베일을 벗은 엔씨소프트 야심작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TL'에 대한 한 이용자의 첫인상이다. 출시 전부터 많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만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왔지만, 일단 무난하게 출발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후 7시 서울시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 ‘포탈 PC방’에서 ‘TL 그랜드 오픈 랜 파티’를 개최했다. 오후 8시부터 시작한 TL 정식 서비스를 축하하는 오프라인 행사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27명의 이용자들은 이날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현장 이벤트에 참여해 경품 증정 미션을 수행했다. 엔씨소프트가 TL 수학검증능력시험 형태로 TL 문제를 출시해 이용자들이 다같이 문제를 푸는 광경도 연출됐다.
엔씨소프트는 행사에 참석해 현장 미션을 달성하고, 공식 행사가 진행되는 오후 11시까지 자리를 지킨 참가자에게 마우스 패드, 노트, 캘린더 등이 담긴 ‘TL 웰컴패키지’와 ‘하이닉스 플래티넘 P41 2TB SSD’를 선물로 제공했다.
출시 시각인 오후 8시가 다가오자 엔씨소프트는 이용자들과 서버 오픈 카운트다운을 진행한 뒤 다같이 TL을 플레이했다. 이용자들이 다수 몰리면서 출시 후 약 30분 만에 모든 서버가 생성 불가 상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서버별 수용 인원을 증설했다.
다만 다수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이용자들이 게임이 꺼지거나 끊김이 지속되는 '렉' 현상이 발생해 불편을 겪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7일 저녁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개최된 TL 론칭 기념 임직원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각 엔씨소프트도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김택진 대표와 개발진,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TL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TL 서비스 시작에 맞춰 카운트다운을 진행한 뒤 동시접속자 수가 실시간 중계됐다. 출시 20분만에 동시접속자가 5만6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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