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3명 사망에 보복 개시한 美…중동 확전 불씨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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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 13:33
미국이 2일(현지시간) 결국 요르단 미군 기지에서 발생한 자국군 사망에 대응해 보복 공격을 개시하면서 그간 살얼음판을 걷던 중동 정세에서 확전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게 됐다.
미국은 이날 타격에 이어 추가 공격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가자지구 전쟁이 넉달째를 앞둔 가운데 반미 맹주인 이란의 대응 수위에 따라 중동의 운명이 갈림길에 서게 됐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 연계 세력을 겨냥해 85개 표적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 '타워22'가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친 이후 엿새만에 나온 대응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이날 공격이 자신의 직접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며 "우리의 대응은 오늘 시작됐으며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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