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581명, 어제보다 50명↓…27일 600명대 중후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31명보다 50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99명(68.7%), 비수도권이 182명(31.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18명, 경기 154명, 인천 27명, 대구 24명, 제주 22명, 대전 21명, 부산·충남 각 17명, 경남 15명, 광주 14명, 경북 12명, 전남 11명, 충북 8명, 강원 7명, 울산 6명, 전북·세종 각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76명이 늘어 최종 707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는 5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2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646명→561명→666명→585명→530명→516명→707명으로, 하루 평균 602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6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유흥시설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화성시 잉크제조업(누적 10명), 대전 대덕구 유흥시설(18명) 등에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대구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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