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외제차 몰다가 뺑소니 무면허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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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3 16:33
경, 차량 분석 통해 용의자 특정…조만간 소환조사 심야 서울 도심에서 10대 청소년이 무면허로 외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10대 A 군을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13일 오전 1시 5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 교차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고 정지신호에서 대기하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 군이 운전했던 차량은 광화문 해태상 앞에서 발견됐다. 경찰을 이 차량에서 나온 증거 분석을 토대로 A 군을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으며, 그가 몰던 벤츠는 장기렌터카로 확인됐다. 애초 이 차량의 임차인은 성인이지만 A 군이 지인을 통해 차를 넘겨받아 사용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고 당시 A 군은 택시 기사에게 합의를 제안했으나, 기사가 “승객이 타고 있어 그럴 수 없다”며 차량을 막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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