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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바이든? 다시 트럼프?…"격전지는 뒤집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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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각국에서 진행되는 선거 중에서도 최대 관심사는 11월 5일 치러질 미국 대선이다. 무역 분쟁 강화 등 선거 결과의 영향이 여러 나라에 미칠 수 있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백악관 재입성을 두고 '트럼프 대 바이든' 대결이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실패 비판과 함께 열세를 보인다.
 

대선 여론조사…접전지에서 트럼프가 모두 우세

지난 2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결과 집계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이날까지 발표된 12월 여론조사 18개 중 10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양자 대결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월 19일 발표된 뉴욕타임스·시에나 합동여론조사를 비롯해 4개 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다. 지난 20일 발표된 이코노미스트 조사, 지난 5일 발표된 모닝컨설트 조사 등 4개 조사는 동률로 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CNBC, 더메신저 조사에서 각 6%p 우위를 보였다. 라스무센리포트 조사에서 격차는 10%p까지 벌어졌다. 3건을 제외한 나머지 조사에서 격차는 4%p 이내였다.

주목할 것은 선거의 향방을 가를 스윙 스테이트 7개 주의 표심이다.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은 실제로는 국민들이 대통령선거인단(총 538명)을 뽑는 과정이다. 주별로 인구 수에 따라 선거인단 수가 배정되는데, 주별 승자는 해당 선거인단을 자신의 지지자로 채울 수 있다.(2개주 제외) 이에 따라 전국 지지율이 다소 밀리는 후보라도 격전지들을 잡으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노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위스콘신 △네바다 △미시간 △애리조나 △펜실베니아 등 7개 주가 스윙 스테이트로 꼽힌다. 이중 노스 캐롤라이나를 제외한 6개 주는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택했다. 박빙 승부였다.

그러나 지난 14일 발표된 모닝컨설트·블룸버그통신 합동여론조사를 보면 7개주 모두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은 총 93명.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의 3분의 1에 이르는 숫자다. 물론 투표일까지는 아직 10달 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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