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 회복 조치는 포퓰리즘 아니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정부는 말로만 '민생'이라 하지 말고 현장에서 고통받는 국민의 삶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대책을 강구하라"고 발언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과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을 언급했다. 그는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고 그동안 억제됐던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점쳐진다"며 "중동 갈등으로 3고 현상도 다시 심화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 대표는 총선 유세 때 공약했던 '민생회복지원금'을 다시금 언급했다. 그는 "경기가 바닥부터 죽어가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정부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13조원 정도,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 부담 완화에 약 1조원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저금리 대환 대출을 두 배 확대하고,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에 약 300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고금리로 인해 저신용자들의 고통이 너무 큰데 이런 때야말로 정부가 필요한 때"라며 "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정책을 하는 걸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냐"고 강조했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무분별한 포퓰리즘은 나라 미래를 망치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이재명 대표의 민생회복지원금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여 심히 유감"이라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서민 경제에 대한 적절한 처방도 없이 서민을 지원하는 것은 무조건 포퓰리즘이라 치부한다"며 "민생회복지원금은 서민들에게 봄의 훈풍을 조금이라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대책"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1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경제적 포퓰리즘'에 대해 "우리의 미래에 비춰보면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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