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2200억원 상당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A(37)씨 등 10명을 붙잡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경기도 부천과 제주 등 4곳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운영한 불법 사이트 규모는 모두 2200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추적을 피하고자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자금을 불법 세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행위자 28명과 9개 계좌를 개설해 제공해준 1명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7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몰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