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발견하고 달아난 동거남 "당황해서 숨었다" 진술© News1 DB
(광명=뉴스1) 이상휼 기자 =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된 40대 여성이 동거남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A씨가 경기 광명시 소재 B씨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A씨가 숨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달아나 시내 숙박업소에 숨어있다가 같은 날 오후 6시30분께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시신을 발견하고 당황해 달아났고 당시 A씨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A씨의 사망경위에 대해 조사한 뒤 귀가시킬 예정이다.

A씨는 평소 지병을 앓아왔고 타살 혐의점은 없었으며 건강이 몹시 악화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지병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