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인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직장인의 40% 이상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다.

특히 이더리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은 지난달 중순 300만원선에서 최근 500만원대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이더리움 채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더리움이 지속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는 데다 제도권으로 편입이 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직접 채굴에 나서고 싶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이더리움 채굴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일한씨(37)를 만나 채굴장 운영 비용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1편에서는 △신씨가 채굴사업을 시작한 계기 △채굴의 개념 △이더리움 채굴장 투자 비용과 수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는 17일 공개될 2편에서는 △이더리움 채굴이 인기있는 이유 △이더리움 시세 전망 △채굴장 사업 추천 여부 등을 소개한다.

"그래픽카드 왜이렇게 비싸?"에서 시작한 이더리움 채굴사업

▶한정수 기자
채굴사업을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 좀 궁금하고 계기가 좀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신일한씨
제가 올해 1월 중순경에 유튜브 채널을 하려고 컴퓨터를 만들면서 그래픽카드를 구하는데 가격이 그때부터 좀 올라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래픽카드 가격이 왜 올라가나 하드웨어 관련 커뮤니티에 얘기를 해보니까 채굴하시는 분들이 그래픽카드를 가져와서, 보통 이제 광산이라고 하거든요 이거를.

광산행을 시키면 쏠쏠하다, 그래가지고 가격 올라가고 있어서 음, 아, 그래? 그러면 이제 컴퓨터를 만들면서 저도 채굴하는 방법을 검색을 해가지고 시도를 해봤죠. 그 다음에 이제 나머지 시장조사를 계속하면서 보니까 그 당시에 1월에서 2월 초만 하더라도 그래픽카드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중이었어요.

그러면 일단 현물 투자하고 이거로 해가지고 현물을 내가 가지고 있으면서 운용하는 시간 동안 이더리움이라는 거를 캔다고 했을 때 그러면 뭐, 최소 한 5개월에서 7개월 사이에는 본전 회수를 하고 본전 회수한 다음에는 전기값만 내고 물론 여기 제 사무실이니까 임대료는 포함은 안 되어 있지만 임대료랑 이거 전기료만 내면 그다음은 나머지는 다 100% 수익이니까 그러면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채굴의 개념은?

▶한정수 기자
채굴이라는 게 사실 일반 분들이 개념을 정확히 몰라요. 그래서 이게 어떻게 작동하는 건지가 좀 궁금합니다.

▶신일한씨
일단 많은 분들이 채굴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데 쉽게 설명을 하자면 아까도 제가 광산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광산, 이더리움이라는 광산이 있으면 여기에 인부를 그래픽카드들이 인부를 투입을 해서 인부들이 이 광산에 이제 이더리움을 캐는 게 열심히 일을 해가지고 캐면 저 같은 이거를 운용하는 사람들은 광산주, 인력사무소 사장인 거죠.

그러면 오늘 광부의 오늘 광부 30명 투입입니다 이러면 이 이더리움 광산에서 30명분 내 오늘 일당 얼마 이더로 드립니다. 하면 그 지분 이 광산에 대한 지분을 받는 거죠.

이더리움 채굴 사업, 초기 투자비용·한달 전기세·한달 수익은 얼마?

▶한정수 기자
그러면 현재 저희가 보이는 이 채굴기들이 몇 대나 되는지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가 좀 궁금하고 그리고 한 달에 얼마 정도 비용, 전기 요금 비용이 들어가고 얼마나 수익이 나는지가 사실 제일 궁금하거든요.

▶신일한씨
총 여기 20대 중에 저희 쪽에 운용을 하는 게 10대입니다. 그리고 10대는 저희 지인들이 집에서 돌리면 전기료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그래서 위탁을 해가지고 운용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돌리는 게 지금 한 달에 거의 한 1300만원에서 1500만원.

그러니까 이더리움을 현 시세, 한 달 캐는 거를 5개 정도 가량 캐면 현재 지금 이더리움 가격이 한 320만~330만원 기준으로 하면 한 1500만원 가량 한 달에 그 정도 나오고요.

그러면 전기 요금은 지금 이쪽 전체 사무실에 사용하고 있는 전력이 20kW인데 사실 여기 전기공사는 지난달 초에 했어요. 그래서 아직 전기료는 딱 나오지는 않았는데 그전에 보통 저희가 10kW 운용했을 때가 한 100만 원 조금 안 되게 나왔습니다.

신씨가 운영하고 있는 이더리움 채굴장 /사진=한정수 기자

그러니까 지금 아마 지금 20kW로 했을 때 기본료는 100만 원 조금 더 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한 이게 한 대당 800W를 먹는다고 치면 이렇게 6대의 한 대가 800W를 먹는 거에 전기 요금이 한 8만 원에서 9만 원 정도 나오는데 20대 정도 하면 한 160에서 180 사이로 나올 것 같습니다.

▶한정수 기자
그러면 기계 채굴기 한 대를 구입을 하거나 만든다 하면 그거 비용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까?

▶신일한씨
저희가 처음에 한 8대 정도 1월 말에 세팅을 했을 때는 한 대당 한 650~700만 원이면 만들 수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한 1250만~1300만 원.
왜냐하면 그래픽카드 가격이 그 사이에 2배가 올랐어요.

이더리움 트레이딩과 채굴사업 장단점은?

▶한정수 기자
보통은 직장인들이 투자하는 거는 트레이딩인데 뭐 이렇게 사고팔고 시세를 봐서 이런 건데 그것과 직접 채굴을 해서 판매하시는 것 장단점이 혹시 있을까요?

▶신일한씨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랑 같이 하는 형님이 얘기했던 게 얘는 그냥 보증금이다. 그러니까 얘는 보증금이라서 어차피 저희가 이더리움이 정말 가격이 100만 원 밑으로 엄청 내려가가지고 저희가 채굴장을 정리를 해야겠다라고 하면 얘는 현물이니까 현물자산이니까 현금화를 시킬 수가 있다는 거죠.

출연 신일한씨, 한정수 기자
촬영 이주아 PD, 권연아 PD
편집 권연아 PD
디자인 신선용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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