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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번엔 '복어 10만마리'…네티즌 "또 그쪽" 지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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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8일 시마네현서…"1주일째 대량으로 걸려" 
26일 도야마, 심해어 산갈치 올 9번째 잡혀]

/사진=트위터일본 시마네 현에서 한번에 복어 10만마리가 잡혀 지진에 민감한 일본 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들어 동해쪽 일본 해안에서 심해어 산갈치가 잇따라 잡히는 등 특이한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FNN(후지TV)는 지난 28일 이날 오전 시마네 현 이즈모의 한 정치망(자리그물, 지나가던 고기가 걸리도록 설치해둔 그물)에 10만마리로 추산되는 가시복(복어의 일종)이 걸렸다며 어부가 당황해한다고 보도했다. 이즈모는 일본 서북쪽 지역으로 동해에 닿아 있다.

한 어부는 방송 인터뷰에서 "1주일 전부터 엄청난 가시복이 걸려든다"면서 "어부 생활 7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시복 때문에 잡으려던 고기가 잡히지 않고, 가시복은 팔리는 물고기도 아니라며 답답해했다.

FNN은 가시복이 대량으로 잡히는 일은 몇 년에 한번씩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덧붙였다. 가시복은 따뜻한 물을 좋아해 보통 봄에서 여름 사이 북상한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 최근 일본의 동해쪽에서 낯선 일이 잇따라 벌어진다며 지진을 우려하고 있다.

이틀 앞서 지난 26일 일본 중북부의 도야마 만에서는 심해어인 산갈치가 정치망에 잡혔다. 이 지역에서 산갈치가 잡힌 것은 지난 1월19일 이후 9번째다. 수심 200~300미터에서 사는 산갈치가 물 위쪽으로 올라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인데, 이곳에서 이렇게 많이 발견된 적이 없어 현지 언론에도 여러 차례 보도가 됐다. 

일본에서는 산갈치가 땅의 움직임을 느껴 위로 올라온다는 '지진 전조설'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 정확히 연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이들이 물 위쪽으로 올라오는 이유로 수온, 먹이잡이, 건강이상 등 추정만 하고 있다.

CNN재팬은 2월초 이와 관련해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전 1년 동안 일본 해안에서 십여마리의 산갈치가 보고된 적이 있다고 네티즌들이 걱정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트위터 등에서 사용자들은, 대량의 복어, 심해어 산갈치가 잡혔다는 보도에 "동해 쪽에 문제가 있다" "수온이 올라갔다는 뜻" "지진이 날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26일 도야마 만에서 잡힌 산갈치를 전시할 예정인 우오즈 수족관. 심해어가 잡히는 것은 드문 일이다. /사진=우오즈 수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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