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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빼앗긴 봄…"꽃향기도 맡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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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도 낮 기온이 16도 안팎까지 올라 참 따뜻했죠.
꽃들도 하나 둘 꽃망울을 터뜨려 봄의 정취와 향기에 취해보고 싶은데, 미세먼지가 연일 말썽이네요.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일(4일)도 미세먼지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봄을 먼저 알리는 꽃 풍년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이 꽃이 많이 피면 농민들이 풍년 농사를 예감했다고 해서 풍년화라 불립니다.

매화도 수줍은 듯 살포시 고개를 들고 봄 마중을 나왔습니다.

이처럼 봄의 향긋함이 넘쳐나는데, 정작 꽃향기는 맡을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윤미정 / 전북 완주군
- "날씨가 풀려서 모처럼 나왔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 쓰고 있으니까 꽃향기도 맡을 수 없고 답답하네요."

미세먼지에 시민들의 외출도 눈에 띄게 줄면서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전국 유명 관광지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문준예 / 대구 달성군
- "예쁜 한복에 마스크는 안 어울리잖아요. 그런데 마스크를 안 쓰니까 눈과 목이 따갑고 안 좋네요."

반면 서점과 문구점 등에는 신학기 용품을 준비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예쁜 가방과 새 공책에, 학생들은 개학이 기다려집니다.

▶ 인터뷰 : 주유나 / 부산 광복동
- "(새로 산) 책가방에 어울리는 옷이랑 잠바 입고 갈 거예요."

봄은 서둘러 찾아왔지만, 올봄은 황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답답한 봄날이 잦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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