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과 어떤 형식이든 만나길 희망"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취임 이후 한번도 야당 대표를 별도로 만난 적이 없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언제, 어떤 형식이건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국정 기조 전환을 압박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더불어민주당과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통과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개헌을 통한 윤 대통령 임기 단축 가능성도 제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 제3당 대표로서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공개 요청에 대한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총선 이후 야권에서 윤 대통령에게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에 가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12일 서울 현충원을 참배한 후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며 “(영수회담을) 지금까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대화를 촉구했다.
‘보수’로 분류되는 개혁신당도 ‘반윤 노선’에 있어서는 색깔을 분명히 했다. 당선 직후 “개혁신당은 선명한 야당”이라고 강조한 이준석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혔다. 그는 ‘채상병 특검법’도 21대 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될 경우 22대 국회에서 민주당과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이준석 대표는 다만 조국혁신당이 1호 법안으로 제시한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는 “다소 감정적인 주장”이라며 부정적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다음 대선이 3년 남은 게 확실하냐”는 ‘폭탄 발언’을 통해 대통령 임기 단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여소야대 지속으로 사실상 ‘식물 정부’로 전락한 윤 정부가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4년 중임제 개헌, 국정 기조 전면 전환 등 과감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은 “4년 중임제 개헌을 할 경우 시행 시점을 현 대통령 임기 이후로 할 수도 있고 임기를 단축할 수도 있다”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 운영을 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 속에서 임기 단축 결단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범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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