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어 동남아로…대확산에 보건체계 붕괴 위기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주변국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인도와 국경을 마주하거나 인접한 국가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지역 전반적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보건 시스템은 물론 국가 재앙의 위기 기운이 감돌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에서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의 절반, 사망자의 4분의 1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270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2만5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 전주 대비 19%와 48%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보건 시스템 위기와 의료 물자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몇몇 국가들은 인도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한 상태다.
스리랑카 하루 확진자 지난달 초 대비 5배 증가스리랑카는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전 정점이었던 2월 중순 당시를 뛰어넘었다.
7일 스리랑카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천895명으로, 4월 초와 비교하면 5배 수준이다.
스리랑카의 코로나19 재확산은 지난 4월 13∼14일 새해 행사를 맞아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4월 27일에는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
당국은 학교 문을 닫고 전국 100곳 이상의 지역에 봉쇄조치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확산세를 통제하는 데는 역부족이다.
스리랑카의 확산세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B.1.1.7 때문으로 추정된다.
스리랑카는 백신 접종이 간절한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100명당 5도스를 접종하는 데 그쳐 100명당 12도스를 접종한 인도 보다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관광객 받았다 위기 몰린 몰디브인도 이웃국가인 몰디브에서는 지난 4일 하루 만에 6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몰디브 당국은 이번 주 초 기준 코로나19 입원환자가 며칠 전에 비해 3배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몰디브는 관광업 의존도가 높다 보니 코로나19 봉쇄조치를 도입한 지 석 달만인 지난해 7월부터 다시 관광객들에게 국경을 열었다.
인도 부유층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인 자국을 떠나 몰디브로 몰려가고 있다.
올해 1∼3월 7만명의 인도인이 몰디브를 찾았는데, 이는 전체 관광객의 2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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