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화성여행 매우 위험…죽을 수도 있다"
'부자들 취미활동'이란 세간의 시선 일축
(지디넷코리아=김익현 기자)“화성 탐사는 위험한 일이다.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
일론 머스크가 화성 탐사는 부자들의 취미활동이라는 세간의 시선을 일축했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힘든 여행일 뿐 아니라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이스X 창업자인 머스크는 2026년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낼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씨엣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비영리단체 ‘X프라이즈 재단' 창립자 피터 다이아맨디스와 대담에서 화성 탐사 여행은 부자들의 일탈이라는 세간의 시선을 일축했다.
일론 머스크가 화성탐사 여행은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씨넷)
X프라이즈 재단은 기가톤 규모 탄소 제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혁신가들에게 1억 달러 상금을 수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머스크재단도 이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머스트는 이날 다이아맨디스와 12분 가량 대담을 통해 화성 여행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는 “화성에 가는 것은 새클턴이 남극 여행을 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면서 “위험하고, 불편하며 긴 여행이다. 살아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는 “화성여행은 힘들고 위험하긴 하지만 영광스러운 모험이며, 대단히 매력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말해 몇몇은 초기에 죽을 수도 있다. 우리는 아무나 보내진 않을 것이다. 자원자만 보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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