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유튜브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 동영상 플랫폼으로 꼽힌다. 전 세계 20억 명이 넘는 사람이 사용하고 있고, 하루 평균 1억 개의 동영상이 올라온다. AV 배우도 트위터, 인스타그램 못지않게 유튜브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럼 현재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AV 여배우는 누굴까?

1위는 6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우에하라 아이다. 우에하라 아이는 AV 여배우 은퇴 이후 본격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시작, 1년 6개월 만에 구독자 60만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위는 미카미 유아다. 트위터 팔로어 169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어 270만 명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유튜브 구독자도 50만 명이나 갖고 있다. 아직 현역 여배우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채널이다.


다음은 오구라 유나다. 특이하게도 그는 한국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구독자 40만 명을 확보했다. 친한파 여배우로 유명한 데다, 국내 ‘최초’의 AV 여배우 채널이었기에 유명세를 탔다. 특히 다양한 국내 유명 유튜버와 합방을 진행하며 몸집을 불렸다.

4위는 후카다 에이미다. 유튜브 채널 개설 세 달 만에 3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오구라 유나가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40만 명을 달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정도의 정상세다. 일본에서 그가 차지하는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느낄 수 있는 부분.

아스카 기라라, 다다이 마히로, 시노다 유, 사쿠라 마나, 미시마 나쓰코 등이 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시부야 가호, 아베 미카코, 요코야마 미레이, 오이카와 나오, 요시자와 아키호 등이 따라가고 있다.

일본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배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100여 명의 AV 여배우가 일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AV 여배우의 유튜브 영상을 편집하고 관리하는 전문 MCN 회사도 생겼다.

한국에서는 이른바 ‘친한파’라 불리는 극소수의 AV 여배우만이 채널을 개설한 상태로 약 5개의 채널만이 존재한다. 이마저도 코로나19 사태 후에는 메구리(메구리TV), 쓰보미(츠보미TV) 등을 제외하면 활동이 사실상 정지된 상태다.

이제는 시대가 그렇다. 소통이 대세다. 예전엔 자기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던 AV 여배우도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 특히 일본, 대만 등 성인물이 합법인 나라에선 그 파워가 더 세다. 소통은 호감도를 부르고, 호감도는 상품 판매로 이어진다.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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