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녀 살해' 김태현, 사이코패스 아니었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 침입해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태현이 9일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검찰 송치에 앞서 얼굴을 공개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 김태현(25)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김씨의 범행 전후 사정과 범죄 심리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결론냈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진단 결과 반사회성 등 일부 특성이 나타나긴 했으나, 사이코패스 진단을 내릴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부터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김씨를 면담한 자료 등을 토대로 그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분석했고, 이렇게 판단 내렸다. 경찰은 검찰에도 해당 분석 결과를 전달할 방침이다.
사이코패스 성향 분석에는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가 활용된다. 이 리스트는 죄책감, 공감부족, 충동성 등 사이코패스의 본성을 평가하기 위한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돼있다. 1문항 당 0∼2점으로, 총점은 0∼40점이다. 항목별로 '아니다'는 0점, '약간 그렇다'는 1점, '그렇다'는 2점을 받게 되며 우리나라에선 총점이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그는 현재 동부구치소에 수감돼있다. 검찰은 사건 기록 등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법원의 허가를 받아 구속기간을 열흘 연장한 상태다. 원래 김씨의 구속기간은 지난 18일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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