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으로 27kg ‘물폭탄’ 주문…“손 떨려서 운전도 못해요”

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이슈
이슈

배달의민족으로 27kg ‘물폭탄’ 주문…“손 떨려서 운전도 못해요”

보헤미안 0 394 0 0

[이미지=123rf]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물 폭탄’ 한번 맞고 나면 손이 후들거려서 바이크 핸들 잡는 것도 힘듭니다. 배달통 안에 다 들어가지도 않아서 오토바이 발판에 두고 배달해야 합니다.”

배달 앱을 통한 소비자의 과도한 물 주문에 배달 라이더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생수, 주스 등 음료류는 택배 기사들도 기피하는 고난도 배송 제품이다. 배달 앱의 경우 오토바이가 주요 운송 수단인 만큼 음료류 배달이 더욱 어렵다.

19일 배달 기사들의 커뮤니티에서 ‘27kg 물 폭탄’ 주문이 화제를 모았다. 생수류 12개 제품군에서 총 27kg에 달하는 물을 배달시켰다. 액체 세제, 식품 등 주문 건에 포함된 다른 제품까지 합하면 30kg이 훌쩍 넘는 무게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배달의민족 라이더 배달통 규격은 15kg으로 알고 있다”며 “규격 사이즈 이상의 주문을 받으면 안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배달의민족은 생수 등 음료류 제품군에 개수 제한을 둔다. ▷500mL 이하 생수 최대 10개 ▷1L 생수 최대 4개 ▷2L 생수 최대 2개 등이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는 제품 브랜드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한 번에 10kg 이상의 음료를 주문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한다.

한 주문자가 배달의민족 B마트를 통해 여러 브랜드에서 생수를 주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총 무게는 27kg에 달한다. [출처=네이버 카페 ‘배달세상’]

라이더들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불만을 쏟아낸다. 오토바이를 통한 배달 서비스가 음식을 넘어 생필품까지 확대되면서, 이를 둘러싼 소비자와 라이더 간의 갈등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배달 오토바이 진입을 막는 아파트, 음식을 받고도 받지 않았다고 거짓말하는 ‘배달 거지’, 라이더를 고려하지 않은 ‘물폭탄’까지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다.

배민 라이더 A씨는 “생수 외에도 보리차, 커피캔, 콜라 등 모두 음료로 이루어진 주문이 최근 늘어났다”며 “음료류가 3만 원어치만 담겨도 라이더들은 죽어난다. 제품 개수 제한이 아닌 물이 주성분인 제품에 대한 ‘총량 제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부 e커머스 업체는 택배 기사 1인이 배달하는 무게의 총량을 제한하고 있다. 예컨대 쿠팡은 택배 기사 1인이 한 번에 20kg 이상 배달할 수 없는 구조다. 주문자가 생수, 음료, 생필품 등을 포함해 30kg을 주문하면 택배 기사 2인이 나눠서 배달한다.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은 “주문 접수 후 B마트 포장 단계에서 라이더 1인이 배달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추가 배차’를 실시해 여러 명의 라이더가 배달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1인에게 지나친 무게의 주문건이 배차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무게, 부피 등을 고려해 주문 시스템을 테스트하며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


온카 


카지노커뮤니티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