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터리 '폭탄선언'…K-배터리社, 전기차 직접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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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터리 '폭탄선언'…K-배터리社, 전기차 직접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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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터리 자체 생산 계획…"연간 EV 60만대 분량 확보"
"LG·삼성·SK 등 K배터리업계 직접 전기차 만들수도 있어"
[한국경제TV 송민화 기자]
폭스바겐 전기차 ID.4.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활용해 만들었다.

■ 전기차 배터리 직접 만든다는 폭스바겐

폭바겐그룹은 독일 현지시간으로 16일, 독일에 위치한 브라운슈바이크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 규모는 현재의 두 배 수준이다. 즉 폭스바겐 측은 공장을 완전히 가동한다면 연간 50만 대의 MEB(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할 배터리 등 비 MEB 플랫폼 모델을 위한 10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의 계획대로라면 연간 60만 대의 전기차에 자체 생산한 배터리를 채워 넣을 수 있게 된다.

아우디 전기차 Q4 e-tronMEB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었다.

폭스바겐 그룹은 이미 몇 년 전부터 MEB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고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었다. MEB 플랫폼을 통해 지금까지 선보인 차량은 폭스바겐의 ID.3와 ID.4, 폭스바겐 그룹 계열사인 아우디의 Q4 이트론 등이다. 또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스코다 브랜드의 전기차에도 MEB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열사뿐만 아니라 Ford와 같은 경쟁업체들도 유럽향 소형 EV를 만들기 위해 MEB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그룹 파워데이 모습.

폭스바겐은 최근 자체 생산하는 전기차를 MEB 기반 순수전기차로 모두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에만 45만 대 이상 생산될 전망이다. 굉장히 공격적인 전개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배터리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데 최우선으로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폐배터리 재활용 방안도 이미 수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열린 파워 데이에서 공개된 바 있는데 폐배터리를 자체 수거 후 분해해서 활용 가능한 원재료를 60% 이상 추출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재활용한다는 게 골자인데 이미 시뮬레이션을 통해 활용 가능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이번 발표로 폭스바겐 그룹은 EV 판매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은 물론 당장의 자사 전기차에 채워 넣을 배터리 생산을 가능하게 할 인프라 구축 단계도 착착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K-배터리 산업은 위기인가?

이런 상황에 우리는 "K-배터리 산업은 위기인가?"라는 질문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까지 만들겠다고 나온다면 배터리만 만드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위기감이 생기지 않을까? 현재 국가 미래 먹거리로 집중하는 분야는 기존의 반도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분야이다. 특히 지난 2019년 부터 2년 넘게 LG와 SK가 배터리 분쟁을 벌였지만 최근 극적인 화해를 이룬 상황이라 기대감과 함께 위기감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배터리 업체들이 직접 전기차를 만들 수도 있다는 독특한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SK이노베이션과 같은 K-배터리 업계에는 이런 상황이 오히려 사업 영역을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배터리를 제외한 전기차 자체는 내연기관차보다 들어가는 부품 개수도 40%가량 적어 만드는 게 비교적 단순하다. 배터리 업체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만 확보한다면 그 위에 씌우는 커버를 다양하게 만들어 다양한 전기차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애플카 예상그림 (출처:네이버)

이런 전망은 결코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실체도 명확하지 않았던 스타트업인 테슬라가 전기차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회사인 애플도 전기차 생산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또 북미 지역의 여러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와 리비안, 카누, 드라코와 같은 업체들은 빠르게 전기차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어 전기차 자체를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북미 스타트업의 역할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한다면 결국 배터리 생산부터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또 다른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 학과 교수는 "향후 전기차 시장이 전 세계에서 천만대 2천만 대 시장이 되면 배터리만 공급하는 게 아니라 아예 전기차를 찍어서 공급할 수 있는 부분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꼭 제작사가 아니더라도 전기차를 만드는 시장이 온다"면서 "그렇게 되면 서로의 영역 구분 없는 새로운 시장 창출이 되고, 제3 세계 진출 등 먹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에 새로운 진로를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자체 생산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기술력이 휠씬 앞서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결국 기술 격차는 좁혀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래서 넥스트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글로벌 표준을 삼는 업체가 미래 먹거리를 길게 끌고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이르면 2030년 이전에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이 말은 앞으로 10년 안에 '꿈의 배터리'기술을 선도하는 업체의 서열이 정리된다는 것을 뜻하며, 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기차 출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K-배터리 업계에게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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