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컵 씻어오세요"…일회용컵 없앤 스타벅스에 '불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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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컵 씻어오세요"…일회용컵 없앤 스타벅스에 '불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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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서울에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한 첫 평일인 8일. 매장 컵 반납기 앞에서 어떻게 할지 모르는 방문객들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었다. 직접 컵을 직접 세척하고 라벨을 떼는 등 반납에 앞서 해야 하는 절차들에 대해 어색해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중구 시청 인근의 스타벅스 12개 매장에서는 숏, 톨, 그란데 사이즈 음료를 시킬 경우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기나 매장용 머그컵에 음료를 제공했다. 제주 지역에 이어 서울 지역에서도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시범 확대 운영한 것이다.

시범 운영 매장은 △무교동점 △무교로점 △한국프레스센터점 △시청점 △시청플러스점 △을지로삼화타워점 △을지로내외빌딩R점 △을지로국제빌딩점 △을지로경기빌딩점 △서소문로점 △서소문점 △별다방점이다.

다회용컵을 사용하려면 보증금 1000원을 같이 결제해야 한다. 음료를 마신 뒤 컵을 세척대에서 헹궈 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시스템이다. 보증금은 스타벅스 카드 잔액, 해피해빗(에코포인트) 어플리케이션(앱) 내 포인트, 현금의 세 가지 방법으로 반환받을 수 있다.

서울 중구 스타벅스 무교동점에 설치된 '다회용컵 반납기'. [사진=이미경 기자]
스타벅스는 내년 중으로 서울 전 매장, 2025년에는 전국 모든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해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시범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불편함과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이 흘러나왔다.

회사원 홍모 씨(34·여)는 "바로 반납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더니 용기도 직접 세척해야 하고 라벨도 떼야 하더라. 게다가 컵이 한 번에 한 개씩밖에 기계에 안 들어가 반납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명이 한꺼번에 방문해 컵을 반납하거나, 집에 모아뒀던 컵을 반납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번거로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회용기가 매장 밖에서 어떤 용도로 쓰일지 모른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금융권 종사자 장모 씨(37)는 "그나마 매장에서 사용하고 바로 반납하면 큰 문제 없겠지만 이걸 집에 가져갔다가 무슨 용도로 사용하고 다시 반납할지 모르겠다. 위생 관리가 철저하게 잘 될지 의문"이라고 했다.

8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무교동점 계산대 앞에 '다회용컵'과 관련한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이미경 기자]
사용자가 매장 내 세척대에서 헹군 뒤 반납한 다회용컵은 세척 전문 기관에서 △외관 상태 확인 △애벌세척 △소독침지 △고압자동세척 △물기제거 및 자연건조 △자외선(UV) 살균건조 등 7단계를 거쳐 매장에서 재사용된다.

스타벅스는 세척 후 포장 완료 제품에 대해 샘플 표면 오염도를 측정하고 최종 오염 여부를 점검해 안전하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청결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보증금을 환급받을 때 결제 수단으로 그대로 환급 받을 수 없다는 점도 불편사항으로 꼽혔다. 김소현 씨(27·여)는 "커피 값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보증급을 환급 받을 때 결제내역이 부분 취소되면 편할 텐데 그게 안 된다는 점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서울 지역 일회용컵 없는 12개 매장을 통해 올해 일회용컵 사용량을 약 50만 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개선점을 찾아 반영하면서 해당 매장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익성 스타벅스 기획담당은 "일회용컵 없는 매장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고객 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며 "개인컵 및 다회용컵 사용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여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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