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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실 "하마스 억류 인질 137명 중 20명 이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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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인질 137명 중 20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대한 추가 인도적 지원과 포로 교환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단 한 명의 인질도 놔주지 않겠단 입장이다.

이스라엘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지난 10월 7일 납치된 인질들을 포함해 총 137명의 인질이 잡혀있고 하마스는 이 중 이미 사망한 20명의 시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또 이스라엘 방위군이 지난 7일 남은 인질을 구하기 위해 작전을 개시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고 2명의 이스라엘 군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침략해 약 240명의 인질을 생포했고 그 중 지금까지 110명을 풀어줬다.

하마스 무장정파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이 12월 초 결렬된 협상에서 모든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 한 단 한명의 인질도 가자 지구를 떠나지 못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가자 주민들에 대한 더 많은 원조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이 하마스의 요구 사항 중 일부다.

양측은 지난달 7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 인질과 수감자를 상대 진영으로 석방했지만 8차 교환에는 합의하지 못하면서 12월 1일 전쟁이 재개됐다. 이스라엘 방위군 관계자는 최근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에서 진격하면서 "하마스가 무너질 조짐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주말 사이 수십명의 하마스 전투원들이 이스라엘에 투항하는 동영상과 사진이 유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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