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은 내년 6월?... 파월 “시장 놀라게 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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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은 내년 6월?... 파월 “시장 놀라게 안하겠다”

3일(현지 시각)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것은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시작한 ‘돈 풀기’가 끝나간다는 공식 선언이다. 비상 상황에 맞춘 통화 정책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로 돌아가려고 긴축으로 돌아선다는 신호다.

여러 차례 연준이 테이퍼링을 예고했기 때문에 시장은 별다른 동요가 없었다. 시장의 관심은 제로(0) 금리의 인상 시점으로 쏠리고 있다. 연준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예상보다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돈줄 조이는 시대로 전환

연준은 11월과 12월 150억달러(약 177000억원)씩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작년 3월부터 매달 1200억달러(약 1415000억원)의 국채 및 MBS(주택담보증권)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중에 자금을 뿌려 왔지만, 11월에는 1050억달러로, 12월에는 900억 달러로 줄인다는 의미다.

이 속도라면 내년 6월이면 양적 완화가 모두 종료된다. 하지만 연준은 내년 테이퍼링 규모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경제 회복세나 물가 상승 전망을 점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변화의 여지를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준은 “(150억달러씩 줄이는) 자산 매입 감소 속도가 적절하다고 판단하지만 경제 전망의 변화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번 테이퍼링은 글로벌 금융 위기 때 풀어놓은 유동 자금을 줄인 2013년 테이퍼링에 비해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 8년 전 테이퍼링 때는 신흥국 통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글로벌 증시가 급락해 ‘긴축 발작’으로 불리는 충격이 가해졌다. 당시와 달리 이번에 연준은 테이퍼링을 충분히 예고하며 질서 있게 마침표를 찍으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동반 상승하며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JP모건은 “테이퍼링의 개시 시점, 속도, 향후 속도 변경 가능성까지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 빠르면 내년 6월”

내년 6월을 전후해 테이퍼링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 시점으로 모아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별도의 더욱 엄격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꼽히는 고용 최대치 달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남아있다”고 했다. 테이퍼링이 종료되더라도 곧바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파월 의장은 “시장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테이퍼링을 예고했듯 금리 인상도 사전에 충분히 신호를 주겠다는 뜻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평가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씨티은행은 “내년 상반기 테이퍼링 규모가 월 200~300억달러로 확대되고 그에 따라 내년 6월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연준이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내년 4분기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했다. 김성택 국제금융센터 글로벌경제부장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위험이 있어 예상보다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며 “내년 6월 이후에는 언제라도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UBS는 “연준이 완전고용 목표를 고수하고 있어 2022년 중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했다.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테이퍼링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큰 무리 없이 소화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했다. 한국은행도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연준의 결정이 대체로 예상에 부합하지만 정책 금리 인상 시기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국고채 매입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연준이 테이퍼링 종료 및 금리 인상 시기를 불확실하게 남겨둔 것과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세계적으로 ‘왝플레이션(whackflation)’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whack’은 ‘강타’ ‘후려치기’를 뜻한다. 왝플레이션이란 극단적으로 물가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충격이 가해진다는 의미의 용어다. 블룸버그는 “코로나 사태로 파동이 커진 현재 경제 상황은 예측이 어렵고 기존의 용어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공급난으로 물가가 급등했지만 극단적인 가격 하락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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