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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컵보다 가볍다"…갤S10 써보니

보헤미안 0 969 0 0

삼성전자 갤럭시S10 플러스가볍게 손에 쥐고 화면에 손을 대자 스마트폰 잠금이 풀리고 익숙한 화면이 나타난다. 6.4인치 대화면을 갖췄지만, 한 손으로 조작하는 게 불편하지 않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이하 갤S10)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트리플(3개) 카메라, 무선 배터리 공유 등 하드웨어 변화와 더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원(One) UI'로 소프트웨어 변화까지 주며 10주년 갤럭시라는 기대에 부응했다.

◇꽉 찬 대화면…두께·무게는 최소화=갤S10에는 새로운 기능이 많이 추가된 만큼 관심이 그쪽에만 쏠렸지만, 정작 실물을 보고 가장 놀란 점은 제품 외관과 무게였다.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와 화면지문인식 갤S10 플러스는 6.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 대비 0.2인치 더 커졌지만, 전체적으로 더 얇고 가볍다. 무게는 175g으로 전작과 14g 차이가 난다. 숫자만 보면 큰 차이는 아니지만, 실제 손에 들었을 때 무게감 차이는 크다. 갤S10 플러스의 무게는 일반 종이컵에 물을 가득 채운 것보다 가벼운 수준이며, 타사 제품 대비는 30g까지 차이를 보인다.

화면을 보는데 있어 꽤 신경쓰일 거 같던 셀피 카메라는 생각만큼 신경 쓰이지 않았다. 구멍보다 베젤 최소화로 펼쳐지는 광활한 화면이 주는 몰입감이 더 크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확인해 본 기능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이다. 이 기능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는 많이 적용하고 있지만, 국내 제조사 제품으로는 갤S10이 처음이다.

지문 등록은 기존 방법과 같은 방식으로 등록한다. 화면에서 지문이 인식되는 부분을 여러 번 터치하면 된다. 등록을 마친 뒤 바로 화면을 끄고 지문 인식을 사용해봤다. 꺼진 상태에서 엄지 손가락을 대자 잠금이 풀리면서, 바로 홈 화면이 나타난다.

전원 버튼을 눌러 화면을 켜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만큼은 만족스러웠다. 지문 인식 속도는 전작인 갤럭시S9 플러스와 갤럭시노트9과 비교해보니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1초가 채 안 걸리는 이 시간이 조금 느린 느낌을 받는다. 이유는 손을 대자마자 바로 열리는 게 아니라 한 박자 더디게 화면이 켜지기 때문이다.

갤S10에는 홍채 인식은 빠졌지만, 얼굴 인식도 같이 제공한다. 얼굴 인식 잠금 해제는 애플의 페이스ID만큼 보안 수준이 높진 않지만, 단순 잠금화면 해제 용도로는 지문보다 편리했다.

표준·초광각 화각 비교
◇초광각 포함 트리플 카메라 적용…사람 시야와 비슷한 화각=갤S10에는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카메라는 △1600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듀얼 픽셀 1200만 카메라 △1200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123도 화각을 제공한다. 표준 카메라 대비 약 4.3배 넓은 화각이다. 광각 사진에서 흔히 발생하는 왜곡은 그다지 과하지 않았다. 나머지 망원과 표준 카메라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며, 사진은 대체로 밝게 촬영되는 경향을 보였다.

빅스비 비전으로 화장효과를 입히고 머리색 을 변경해본 모습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빅스비 비전은 생각지 못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빅스비 비전에는 쇼핑도 가능한 '앱스 모드'가 탑재됐고, 여기서는 실생활에서 유용한 AR(증강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평소 해볼 수 없던 화장도 해보고 머리카락 색도 자유롭게 바꿔볼 수 있었다. 진짜 염색한 듯 자연스레 적용된다.

◇한 손 사용 최적…통화녹음도 지원=갤S10은 사용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도록 '원 UI'를 탑재했다.

UI는 손가락 움직임이 쉬운 화면 설계와 직관적이고 편안한 디자인으로 스마트폰 사용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쥐었을 때 엄지손가락의 움직이는 범위를 고려해, 더 쉽게 화면을 터치할 수 있다.

최근 많은 앱에 추가되고 있는 '야간 모드'도 탑재됐다. 흔히 다크 모드라고 부르는 이 기능은 화면 전체가 어두워지는 기능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눈부심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갤S10은 OLED 디스플레이를 쓰기 때문에 야간 모드로 두면 배터리 절약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정책에 따라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던 통화녹음 기능은 유지됐다. 통화 중 언제든 전화메뉴를 통해 녹음할 수 있으며, 설정을 통해 자동 녹음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이 외에 '홀' 디스플레이까지 꽉 찬 화면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전체 화면 강제 설정을 제공한다. 일부 앱에서는 셀피 카메라 아래까지만 콘텐츠를 표시하는데, 설정에서 이를 바꿀 수 있다.

전체화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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