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도 조인다, 저신용자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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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도 조인다, 저신용자 어쩌나

내년 1월부터 카드론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되면서 카드론 주요 고객인 저신용·취약 대출자들의 ‘대출 절벽’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대부업계까지 이미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어 취약 대출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차주단위 DSR 확대 계획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론 취급액은 내년 1월 개인별 DSR 규제 2단계가 시행되면 10%, 내년 7월 시행되는 3단계부터는 20%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1월부터 2금융권 개인 단위 DSR을 현행 60%에서 50%로 조이겠다고 밝혔다.

DSR은 연 소득에서 연간 갚아야 하는 이자·원금의 비중을 의미한다. 연 소득 5000만원인 개인의 경우 그동안 카드사·보험사·상호금융 등 2금융권에 1년 동안 갚는 이자와 원금이 3000만원을 넘길 수 없었다. 내년 1월부터는 이 금액이 2500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

2금융권 규제에 따른 카드론 시장 축소는 이미 시작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올 9월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4887억원으로 8월(346226억원)보다 5339억원 줄었다. 카드론 잔액이 감소세로 접어든 것은 15개월 만이다.
 

7대 카드사 카드론 잔액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카드업계에서는 DSR 등 규제 여파로 카드론 한도도 줄고 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이어 카드사, 보험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도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라고 주문하면서다. 지난 8월에는 금융당국이 카드사 중 카드론 증가율이 특히 높은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를 따로 불러 가계부채 심각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카드론 금리를 올리며 대출 문턱을 높였다. 7개 카드사의 지난달 신규 카드론 평균 금리 구간은 연 11.46~15.43%로 상단 기준 금리가 3개월 전보다 1.91%포인트 높다. 올 초 일부 카드사가 우량고객을 상대로 3~4%대 금리를 내세웠던 카드론 프로모션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 지금은 신용점수가 900점이 넘는 우량 고객도 연 11~14%의 고금리를 내야 한다.
 

7대 카드사 카드론 평균 금리.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카드사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비싸진 점도 카드론 금리를 끌어올렸다. 카드사들은 기타금융채권(카드채)을 발행해 조달한 돈으로 고객에게 대출을 내준다. 제로에 가까운 비용으로 고객 예금을 굴릴 수 있는 은행과 달리, 수신 창구가 없어 금리 상승의 영향이 바로 반영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장 점유율 상위권 4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는 1.22~1.6% 금리로 카드채를 발행했지만 10월 발행한 이들 4개 카드사의 카드채 금리는 1.98~2.87%로 상단과 하단이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선 한도는 줄고 이자는 비싸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의 ‘대출 절벽’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출 규제로 인해 2금융권의 고객이 ‘3금융권’인 대부업체 등으로 밀려들면서 취약 차주(돈 빌리는 사람)를 받아낼 여력이 없어지고 있어서다. 카드론(2금융)을 빌리는 사람들은 대부업(3금융) 차주보다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2금융권 고객이 대부업체로 밀려오면 굳이 상대적으로 신용이 낮은 사람들을 상대로 영업할 필요가 없어진다.

익명을 요구한 대부업계 관계자는 “대부업 시장 규모가 2018년의 절반 정도로 줄었다”면서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양호한 고객이 신규로 대부 대출을 찾는다면 기존 고객이 밀려날 것이고, 현재 6등급인 대부업 고객의 평균 신용도가 5등급으로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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