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권 협박' 논란…"개악보수" 뛰어든 劉·"관심 없다" 선 그은 元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양강 후보 사이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을 둘러싼 잡음이 나왔다.
홍준표 의원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다음날(31일) 자신의 지지행사가 예정된 경기도 포천에서 당협위원장이 또 다른 당원 행사를 예고한 데에 "그 당협위원장은 나중에 지방선거 공천 추천권을 주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윤석열 캠프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쓴 글의 여파를 직격으로 받았다. 진위가 파악되지 않는 해당 게시글에는 "윤석열 캠프에서는 아버지한테 매일 독촉 전화를 몇번 씩이나 한다. 정확히는 중진 국회의원이다, 주ㅇㅇ, 권ㅇㅇ 등등"이라며 "그렇게 전화해서는 공천 등을 빌미로 해서 협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석열 캠프의 선대위원장인 주호영 의원과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의원은 즉각 두 후보 모두에 공세를 펼쳤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정치 시작한 지 몇 달만에 온갖 더러운 수작들만 배운 모양"이라고 비난하며 "윤 후보는 왜 정치를 합니까. 대통령 자리에 앉아보고 싶어서? 공천하고 싶어서?"라고 비꼬았다.
그는 홍 의원을 향해서도 "공천협박으로 당협위원장 줄세우기 하는 구태는 윤후보나 홍후보나 조금도 다르지 않다. 피장파장, 도긴개긴이다"며 "공천협박, 당장 사과하라"고 했다.
유승민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치 입문 5개월 차 후보와 그 캠프가 구태와 반칙, 날조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개혁보수가 아닌 '개악(改惡)보수'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번 논란을 '구태'로 규정하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지금 경선 후보들 간에 도를 넘어선 언행이 오가고 있다"며 "저, 원희룡은 구태 정치, 막장 싸움에는 관심이 없다"고 썼다.
원 전 지사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다"며 논란과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 구태 정치에 머무르느냐, 미래를 향한 정치로 나아가느냐는 여러분 손에 달렸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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