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스카우트 놓고 889억 소송전
Sadthing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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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05:23
에스티유니타스 “악의적으로 빼가” 메가스터디 “법적 대응 나설 것” 사교육 업체간 최대규모 손배소공단기, 영단기, 스카이에듀 등을 운영하는 교육 콘텐츠 개발업체 에스티유니타스가 경쟁사인 메가스터디교육을 상대로 889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교육업체 간에 제기된 소송액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에스티유니타스는 30일 “자사 소속이던 한국사 전한길, 영어 조태정 등의 ‘스타 강사’들의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도 메가스터디교육이 부정한 방법으로 계약 이행을 방해했다”며 “적법한 사업권이 침해돼 메가스터디교육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가스터디교육이 수험생들의 수업권을 고려하지 않고 악의적인 강사 영입을 진행했다. 비정상적인 계약 해지에 대해 업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스티유니타스와 2026년까지 전속계약이 체결돼 있던 전 강사는 지난해 7월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메가스터디교육으로 이적했다. 조 강사도 2029년까지인 계약기간을 앞두고 메가스터디교육에서 운영하는 ‘메가공무원’으로 이적했다. 메가스터디교육 측은 “소장을 받는 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자사 소속이던 유대종 강사가 에스티유니타스의 자회사 스카이에듀로 이적하자 864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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