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車 사업 본격 진출···10년간 100억달러 투자
[서울경제]
샤오미가 10년간 100억달러(11조3,500억원)를 투자하며 스마트 전기차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샤오미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기 100억 위안(약 1조7,254억원) 투자와 함께 샤오미 완전 자회사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샤오미는 30일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공식 공고를 내고 스마트 전기차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샤오미는 10년 동안 총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함께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 전기차 사업 CEO도 겸임한다고 덧붙였다.
샤오미에 따르면 스마트 전기차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75일 동안 200여명의 업계 전문가들과 85차례의 간담회와 4차례의 내부 토론, 2차례의 이사회를 가졌다.
레이쥔 CEO는 “이번 결정은 모든 파트너들과 수많은 숙고 끝에 내려졌고 전기차 사업은 제 인생의 마지막 주요 기업가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이라며 “모든 개인적인 명성을 걸고 샤오미 스마트 전기차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이며 성공을 위해 팀을 이끌어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샤오미 가치에 대한 미팬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신뢰 또한 회사가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쥔 CEO는 “스마트 전기차는 향후 10년간 가장 큰 사업 기회 중 하나로 스마트 라이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라며 “샤오미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스마트 사물지능(AIoT) 생태계를 확대하는 기업으로써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또 10년 만에 새롭게 디자인한 로고도 선보였다.
샤오미는 ‘Alive’라는 뜻을 담은 새롭게 디자인된 다이나믹한 로고와 함께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샤오미 로고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 일본디자인센터(NDC) 회장인 하라 켄야가 디자인했다. 기존 사각형 비주얼에 부드럽고 둥근 윤곽선이 도입된 로고는 새롭게 디자인된 ‘MI’ 타이포그래피와 결합해 미적인 만족감을 선사한다. 샤오미만의 생동감과 젊음을 계속 전달하기 위해 기업 색상은 주황색으로 유지되었으며 검은색과 은색은 고급 제품 라인업에 보충 색상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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