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백신 접종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속도 더 빨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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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백신 접종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속도 더 빨라질 것"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이 시작된 지 한 달이 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접종 동의율, 접종률 등 당초 계획했던 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1분기에 예정된 고위험 시설 및 기관 대상 접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2분기 대상 중에서 가장 첫 번째인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도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김 반장은 앞으로 접종 대상자가 늘어나면 접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 대상 접종도 본격화한다.

정부는 이달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포함해 2분기에 약 1천15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반장은 "전체적인 예방접종의 속도는 앞으로 접종 대상자들이, (또) 접종 대상자 군이 늘어날수록 계속 더 빨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국산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를 사용해 백신 잔여량이 있거나 여분이 있을 때 누가 맞을지를 두고 일부 의료기관에서 내부 갈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장 상황에 맞게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최소 잔여량 주사기 활용이나 여분의 백신 잔량이 남는 경우, 또 예약자가 갑자기 접종을 받기 어려워 추가 대상이 필요한 경우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예비 명단에 따라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 상황에 맞게 해당 기관이 탄력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이러한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부는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앞두고 오는 29일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재현 연세대 의대 알레르기 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백신 접종 관련 궁금증에 대해 답한다.

질문은 질병관리청 국민소통단의 가족 중 75세 이상 어르신과 1339 콜센터를 통해 받고 있다.

김 반장은 "순차적으로 확대되는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또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없도록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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