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던 중 한 학생이 마이크를 켜놓은 채 성관계를 하는 소리가 다수에게 전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따르면 최근 모 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온라인 강의 시간에 성관계 소리가 들렸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18일 해당 대학 정치외교학과 비대면 수업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던 중 한 학생이 오디오를 켜 놓은 상태로 성관계를 했다는 것. 이에 함께 강의를 듣던 학생과 교수까지 모두 생중계로 관련 소리를 들었다는 후문이다.
| (사진=이미지 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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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커뮤니티에는 “강의
20분째 성관계 소리가 계속 들린다” “수업시간에 성관계 하는 거 벌금 먹일 방법 없느냐” “강의 내용은 안 들리고 신음소리만 들린다” “지금 강의 시간에 뭐하는 짓이냐”라며 해당 학생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다.
해당 학생은 현재 사생활을 지켜달라며 호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학생은 “모두에게 피해를 입힌 후에 본인은 개인 프라이버시라는 괴기한 방패를 가지고 책임도 안지고 보호 받으면 그게 올바른 사회냐”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책임은 수업을 들었던 학우분들이나 교수님한테 져야지 에브리타임에서 책임 요구하면서 조리돌림할 건 아니라고 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