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상감염 지속…병원-유흥업소-목욕탕 등 새 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병원, 유흥업소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우선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 소아과의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족, 직원, 방문자 등 총 16명이 확진됐다.
방대본 집계(0시 기준) 이후 용인시가 발표한 확진자 현황을 종합하면 관련 확진자는 18명에 달한다.
경기 양평군의 경우, 지역 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방문자, 직원, 지인,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연일 커지는 양상이다.
수도권의 한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모임 참석자,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잇따르며 이날 0시 기준으로 18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27명이 됐다.
경기 안성시의 축산물공판장 관련 확진자 역시 6명 더 늘어 총 133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새로운 감염 고리가 잇따라 확인됐다.
대구 수성구의 한 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환자, 가족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목욕탕을 고리로 한 감염 전파도 계속됐다.
울산 북구의 한 목욕탕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이다. 66명 가운데 이용객이 27명, 가족 19명, 지인 4명, 기타 16명 등이다.
[연합뉴스TV 제공]
경남 진주시의 목욕탕 사례(목욕탕 2번)에서도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총 204명이 됐다.
확진자 204명 가운데 200명은 목욕탕 관련 사례, 4명은 골프장 관련 사례로 각각 분류됐는데 목욕탕에서 시작된 감염이 가족·친척 등을 통해 이들의 직장, 다른 가족 등에게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거제시에서도 지난 19일 이후 목욕탕 이용자, 가족 등 총 7명이 감염됐다.
강원 속초시의 필라테스 및 줌바 댄스 관련 확진자는 7명 더 늘어 총 27명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설 연휴(2.11∼14) 이후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사업장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다수의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장 내 취약한 작업 조건, 공동생활 등을 집단발생 원인으로 꼽으며 "선제적 검사 등 방역 조치는 국적 등과 관계없이 감염 취약성, 역학적 위험 요인에 따라 결정되며 향후에도 이러한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제적 검사는 지금의 3차 유행을 억제하고 우리 사회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방역 활동 및 검사로 인한 불편, 불이익이 없도록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확진자는 4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이달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6천154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558명으로, 전체의 25.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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