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동성애 합법화 문제 사회적 대화 성숙된 뒤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성애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먹고 사는 문제들이 충분히 해결되는 게 더 급선무”라며 “사회적 대화나 타협이 충분히 성숙된 다음 논의해도 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 기독교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차별금지법 입법화를 현재로서는 추진할 뜻이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지금은 사실 먹고사는 문제도 심각하고, 저는 정치의 근본이 사람들 먹고사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동성애 합법화 문제와 차별금지법 문제는 사회 갈등의 중요한 축인데, 상당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기독교계가) 우려하는 것도 이해하고, 이것을 추진하는 쪽도 얘기를 하는데 실체와는 상당히 큰 간극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대화하고 설득하고 타협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책이란 것은 판단과 입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어느 한쪽은 옳고 다른 쪽은 틀리고 이런 건 아니고,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장 회장은 이 대표에게 “(지난 7월) 대법원이 동성 부부에 대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부여했는데, 그 다음엔 동성애 합법화 입법이 진행될 것 같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성애는 기독교를 넘어 우리 전통이나 문화적으로도 맞지 않는다”며 “한교총의 입장을 떠나 민족의 틀을 모두 망가뜨리는 것이니, 이 법안만큼은 막아주셔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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