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국감' 끝 허리 숙인 이재명 "국민 상실감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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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국감' 끝 허리 숙인 이재명 "국민 상실감에 사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국회 국정감사를 마치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가 최선을 다했다고는 하지만 부족했기 때문에 완전히 회수하지 못한 건 분명하다"라며 "다시 한 번 상실감과 배제감으로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이 지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데 대해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허리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상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50분께까지, 총 10시간여 가까운 감사를 마친 뒤였다.
 
이 지사는 "다행히 대장동 논쟁과 국정감사를 통해 실체가 대부분 드러났다. 국민의힘이 막아서 불가피하게 민관 공동개발을 했고 그 속에서 최소 기준 70%, 이후 현재 기준으로도 최하 60%의 공공이익을 환수한 사례라는 점은 분명해진 것 같다"고 자평하면서도 "다만 이 과정에서 국민들께선 그게 80%(환수)든, 70%든, 90%든, 여하튼 불로소득이 민간 개발업자, 토건 세력에게 많이 넘어갔고, 만져볼 수도 없는 돈이 특정 정치인이나 유력자의 자녀들에게 수십억씩 지급되는 상황을 보면서 아마 가슴이 찢어졌을 것 같다"고 짚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저도 이 점에 대해, 이 일을 담당했던 사람의 하나로서 정말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이 지사는 특히 자신의 재임 시절 경기관광공사 사장까지 올랐던 유동규 전 본부장이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것에 대해 "불행하게도 그 많은 여러 사람들 중에, 친인척 중에, 또는 측근 또는 가까운 사람들 중에, 제가 지휘했던 사람 중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라며 "이건 입이 백개라도 사실 할 말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제가 인사권자로서, 관리자로서, 저의 부족함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이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또 깊이 사과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 지사는 끝으로 "이번 일을 경험으로 삼아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하고 좀 더 노력하고 좀 더 정비하겠다"라며 "우리 국민들이 맡기신 권한이 오로지 국민들만을 위해서 청렴하게, 깨끗하게, 완벽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으로 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이 지사의 이날 국감 마무리 발언 전체를 기록한 것.
 
[전문] 이재명 국감 마지막 발언 "상실감 느낀 국민께 정말 사과 드린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네, 존경하는 우리 서영교 위원장님, 그리고 박완수 간사님, 또 박재호 간사님을 포함해서 우리 여야 국회의원 여러분들, 우리 경기도정에 관심 가져주시고 또 이렇게 많은 지적들을 통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게 해준 점에 대해서, 1380만 도민들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사실 대장동 관련 사안은 경기도정과 관련된 것도 아니고, 해서 원래는 국정감사 사항도 아니긴 하지만, 그러나 우리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또 여야 국회의원님들께서도 의문을 가지고 확인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대장동 문제로 오늘 논쟁한 것 같다.
 
다행히 이 논쟁과 국정감사를 통해서 실체가 대부분 드러났고 본질과 줄기가 많이 드러났다고 생각이 된다. 뭐 심지어 저한테 돈을 줬다는 사진까지 냈는데 알고 보니 전혀 아니다 이런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긴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원님들의 노력으로 곁가지들이 많이 정리가 되고 이게 국민의힘이 이걸 막아서 불가피하게 민관 공동 개발을 했고 그 속에서도 최초 기준 70%, 이후 현재 기준으로도 최하 60%의 공공이익을 환수한 사례라는 점은 분명해진 것 같다.
 
다만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그게 80%든 70%든 90%든, 여하튼 불로소득이 우리 민간개발업자, 토건 세력에게 많이 넘어갔고 본인들은 그걸 만져볼 수도 없는 돈인데 이 돈을 특정 정치인의 자녀들에게, 또는 유력 자녀들에게 수십억씩 이렇게 지급하는 상황을 보면서 아마 가슴이 찢어졌을 것 같다. 저도 이 점에 대해서, 이 일을 담당했던 사람의 하나로서 정말 무한책임감을 느낀다. 제가 최선을 다했다고는 하지만 부족했기 때문에 완전히 회수하지 못한 건 분명하고, 그래서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상실감과 배제감으로 아파하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정말 사과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정책과 제도로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민간이 정치권력과 야합해서 부당한 불로소득을 대거 취득하고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으로 책임을 지겠다.
 
하나만 더 추가 드리면, 지금 제가 사실 평생을, 제가 대학원 논문을 부정부패 연구라고 하는 걸 했을 만큼 이 부정부패에 관심도 많았고 그걸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말로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만, 불행하게도 그 많은 여러 사람들 중에, 친인척 중에 또는 측근 또는 가까운 사람들 중에 제가 지휘했던 사람 중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이거는 뭐 입이 100개라도 사실 할 말 없는 일이고, 제가 인사권자로서, 관리자로서, 저의 부족함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또 깊이 사과 드린다는 말씀 드린다.
 
이걸 경험으로 삼아서,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하고 좀 더 노력하고 좀 더 정비하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맡기신 권한이 오로지 국민들만을 위해서 청렴하게, 깨끗하게, 완벽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으로 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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