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6개월 동안 체납건수 1,391건···차량 공매 추진1년 6개월간 하이패스 차로를 무단통과한 차량/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서울경제]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약 1,400번 무단통과해 전국 체납 최고액을 기록한 SUV 차량이 적발됐다.

12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경북 칠곡군 한국도로공사 가산영업소 인근에서 체납금이 있는 자동차를 단속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전국 고속도로를 하이패스 잔액이 없는 상태로 무단 이용했다. 현재까지 총 1,391건의 체납건수를 기록했으며 체납금액은 부가통행료를 포함해 3,5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건수 중 최고치와 최고 체납액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체납단속팀은 해당 차량을 찾기 위해 최근 몇 달 간 차의 이동경로와 차적지를 추적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30일 도로공사 가산영업소 인근을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차량을 추적해 단속에 성공했다. 해당 차량은 단속 당일 강제인도 조치됐으며 이후 공매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체납단속팀은 “해당차를 빠른 시일 내 공매 처리해 미납통행료를 정산할 예정”이라며 “통행료 누수를 예방하기 위해 고액 상습체납차량의 강제인도를 비롯해 적극적인 현장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