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단일화? 관전하는 분들의 뇌피셜…MVP 되기 위해 최선 다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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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단일화? 관전하는 분들의 뇌피셜…MVP 되기 위해 최선 다할 뿐”



▷ 최영일 : 단 10분 동안 이슈의 핵심을 십분 짚어드리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국민의힘이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가나다순으로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이렇게 4명이 안착을 했습니다. 대선 경선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당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행보가 지난 주말부터 바빠지고 있다는 소식 1부에도 전해드렸는데요.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2차 컷오프의 최종 승자’ 이렇게 불러도 무방한 분입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원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원희룡 :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 며칠 지나기는 했습니다만 한 주말 지났는데요. 2차 컷오프 통과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 원희룡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아니, 이 시간에도 지난주 내내 네 번째 주자 누가 올라갈 것인가 맞히기 게임을 했는데요. 원희룡 후보가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면 좋겠다 이렇게 희망한 분들은 있었지만 올라갈 거라고 예측한 분들은 많지 않았거든요. 4강에 오르게 된 원동력 어떻게 좀 자가분석하세요?

▶ 원희룡 : 원희룡이 올라가면 좋겠다, 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던 거죠.

▷ 최영일 : 맞습니다.

▶ 원희룡 : 그리고 그것이 사무치면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러한 국민들과 당원들이 원희룡이 가야 토론회 수준도 올라가고 국정 운영에 대한 준비도 점검하고 이재명에 대해서 가장 강한 공격이 나올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저를 보내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우문현답을 주셨어요. 사실 올라가면 좋겠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면 올라가는 게 마땅한데. 그렇죠? 왜 그거를 또 어렵다고들 했을까 이런 생각이 지금 와서는 듭니다. 당 방침에 따라서 순위와 득표율이 공개되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제 캠프 간 논란이 좀 있습니다. 일부 캠프에서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고 또 황교안 후보요. 부정 경선 주장하면서 선관위 차원의 조사가 있어야 한다, 진행 중이다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 이런 좀 잡음,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 원희룡 : 우선 발표할 수도 없고 극소수 외에는 공개하지도 않기로 한 그 내용을 가지고 자기네가 대세다라고. 이게 플레이잖아요. 이것은 공정하지도 않고 당당하지도 않아요. 그런 거보다는 그동안 준비 부족을 드러낸 국정 운영 비전이라든지 지금 이재명의 대장동 비리가 현재 진행 중이잖아요. 그런 것에 대한 투쟁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설사 지금 좀 아슬아슬하더라도 국민들의 압도적인 신뢰를 앞으로 얻겠다는 그런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뭐가 중헌디”라고 대답을 말을 돌려드리고 싶어요.

▷ 최영일 : 뭣이 중헌디 이거를 좀 우리가 생각하자.

▶ 원희룡 : 네, 뭣이 중헌디.

▷ 최영일 : 그러니까 외부와의 적과 싸워야 하는데, 내부에서. 이럴 때가 아니다.

▶ 원희룡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지금 원희룡 후보가 올라가고 나서 이거를 또 의외라고 생각하는 시각도 있으니까. 지난주에는 황교안 후보가 의외로 강성 지지층을 결집해서 올라갈 것이라고 이제 예측한 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황교안 후보가 또 마침 이게 토론회 내내 지난해 4.15 총선 황교안 후보가 미래통합당 대표를 맡았고 또 종로 지역구에 출마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대패했는데 이게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계속 했는데 이번에는 부정 경선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황 후보 측의 입장과 반응 어떻게 좀 말씀을 주시고 싶으세요?

▶ 원희룡 : 저는 뭐 말보다는 그냥 감탄사만 나옵니다. 아이고야.

▷ 최영일 : 당내에서도 별로 반응은 없습니까?

▶ 원희룡 : 모르겠습니다. 제가 거기에 큰 관심을 안 둬봐서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제가 알아볼 뭐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저는 그 말 들을 때마다 아이고야 싶습니다.

▷ 최영일 : 뭐 그러실 수 있다 싶은 게 지금 지나간 절차는 사실은 이게 당의 선관위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절차고요. 지금 원 후보님은 이제 앞으로를 바라보셔야 하잖아요. 4명으로 후보가 압축됐고 총 10차례의 토론회가 또 1:1로 이제 붙는 맞수 토론도 있습니다. SNS를 보니까 “이제부터 원희룡의 시간입니다.” 이렇게 밝히셨는데 앞으로 남은 그런 경선, 본선 가기까지 전략과 목표 어떻게 잡고 계세요?

▶ 원희룡 : 간단하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 가장 깨끗하고요. 두 번째, 가장 준비된 후보고요. 세 번째, 이재명을 잡을 미친 공격수입니다.

▷ 최영일 : 요즘에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미친’이 들어갔군요.

▶ 원희룡 : 네.

▷ 최영일 : 자, 첫 번째는.

▶ 원희룡 : 미친 공격력 이제부터 레전드를 만들어갈 겁니다.

▷ 최영일 : 레전드를 보여주시겠다. 거의 뭐 축구로 치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치면 손흥민급으로 뛰시는 겁니까?

▶ 원희룡 : 이재명에 대해서는.

▷ 최영일 : 적어도 이재명에 대해서는. 첫 번째는 깨끗하다. 두 번째는 준비됐다. 세 번째는 이제 맞상대가 본선에서 돼야 할, 올라가신다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이 얘기를 하신 거죠?

▶ 원희룡 : 그래서 이재명 선수가 아마 레드카드로 퇴장당하고 선수 교체를 해야 할 겁니다.

▷ 최영일 : 아주 강력한 지금 예언 같은 예측을 해주셨어요. 일각에서는 또 이런 얘기도 있어요. 지금 말씀 주셨지만 원희룡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날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첨예한 갈등 구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만큼 당내 후보들에 대한 검증 역할에 집중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이 대목은 어떻게 보십니까?

▶ 원희룡 : 이제 당내 후보들에 대한 검증도 할 텐데요. 저는 말꼬리를 잡거나 아니면 뭐 신상을 비방하거나 이런 거보다는 과연 우리 당내 후보들이 근본이 삶의 체험과 철학에 있어서 과연 대통령이 될 준비가 돼 있는가에 대해서 저는 수준 높고도 본인들께서 정말 알아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 검증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 제대로 된 검증을 보여주시겠다. 그동안 이제 토론회 지금 뭐 많이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만 말꼬리를 잡는 공격보다는 후보의 체험과 철학을 드러내는 검증을 하겠다 그러셨어요. 그런데 이제 민주당 보면서도 4명 후보로 압축됐을 때 2:2다 이런 얘기를 한 게 이재명 후보와 추미애 후보가 한 팀이고 이낙연 후보와 박용진 후보가 한 팀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이제 해석으로 나왔는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 보니까 윤석열 후보보다는 홍준표 후보를 원 후보께서 더 매섭게 공격하는 토론회 모습들이 있다. 그렇다면 좀 친윤적인 후보 아니냐 하는 얘기도 나와요. 그래서 최종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 가능성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답을 주시겠습니까?

▶ 원희룡 : 그건 희망사항이거나 아니면 옆에서 관전하시는 분들이야 온갖 상상과 뇌피셜을 쓰실 수 있겠지만 막상 운동장에서 뛰는 저는 제가 공격을 해야 할 경우는 공격을 할 것이고 예를 들어서 우리가 또 패스를 하면서 단체 경기를 해야 할 때는 단체 경기를 해야 할 것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우리 팀 전체로서의 정권 교체에 대한 팀 전력을 끌어올리고 그 속에서 제가 MVP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지 미리 뭐 사전에 플레이를 짜놓고 한다든지 누구랑은 볼 뺐고 누구한테만 패스한다든지 이런 사전에 승부 조작된 게임은 저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사전 조작된 승부 게임은 없다.

▶ 원희룡 : 네.

▷ 최영일 : 그러니까 뭐 단일화 얘기 이런 거 지금 전혀 구상하신 바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신 거네요?

▶ 원희룡 : 네.

▷ 최영일 : 최선을 다해서 팀플레이도 하고 또 혹독한 검증도 하고 MVP가 되겠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그러면 이제 민주당은 어제 본선 주자가 나왔으니까 그 얘기 잠깐 여쭤볼게요. 지금 대장동 특혜 의혹 1타 강사 자처하신 거예요. 그러니까 대장동이라는 책에 대해서는 내가 다 꿰고 있다. 내가 1타 강사다 이렇게 얘기하신 건데 지금 이재명 후보는 어제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다.’ 이렇게 지칭을 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셨는데 아까 레드카드 받을 거다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그러면 앞으로의 이 흐름, 이재명 후보와 대장동 사태에 대해서는 어떤 관측을 하고 계십니까?

▶ 원희룡 : 저는 대장동에 관해서 미친 공격수고 아수라 사냥꾼이 될 것입니다. 대장동뿐만 아니라 위례, 물론 거기는 조금 강도가 약합니다만 대장동 그다음 백현동 옛날에 식품연구원 자리의 아파트 그다음 평택의 또 평택항 대우 부지의 현덕지구 이 4가지가 덩어리가 크고요. 그밖에도 알파돔, 그다음 성남시가 했던 수많은 관급공사들에 대해서 지금 저희 대장동 특별팀에 제보가 너무 쏟아져서 저희가 기본 크로스체크하는 데도 지금 밀려 있으면서 인력을 보강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이재명을 사법적으로 심판하는 거야 그거는 제가 권한이 없으니까 검찰이 하겠지만 대선 전에 이거를 시간을 질질 끌더라도 저는 이재명이 둘러싸여 있는 그 의혹의 실체를 밝히고 본인이 무관하다고 주장하면 그 도둑떼들에게 철저히 속고 무능한 그러한 도둑떼의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것을 제가 보여드릴 것이고요. 그 과정에서 본인이 분노를 못 참고 저에 대해서 반발하고 정면돌파하려고 하면 만약에 거짓말을 하면 바로 허위사실유포죄 선거법 위반으로 후보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저의 주장과 공격에 대해서 정말 방어를 하려면 허위사실공표죄에 바로 고발이 들어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응을 하기 바라고요. 저는 못 할 거라고 봅니다.

▷ 최영일 : 못 할 것이다?

▶ 원희룡 : 만약에 제가 지금 갖고 있는 정도의 대장동과 성남시 부패공화국의 도둑떼의 벌거벗은 임금님 거기에 대한 정보가 한 달 전에만 왔거나 아니면 지금 민주당 경선이 한 달 뒤에만 결선투표를 했다면 이재명은 결코 후보가 될 수 없었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지금 뭐 동화에서 나온 타이틀까지 달면서 지금 대장동이 다가 아니다 그 시리즈 의혹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늘 이제 김만배 화천대유 최대 주주가 검찰 출석했으니까 어떤 또 검찰에서의 소식이 나오는지 지켜보면서 필요하면 앞으로 또 원 후보님 전화 인터뷰 요청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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