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하루 3∼4컵 마시면 심장 사망률 28% 줄어
적절한 커피 섭취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3∼4컵 정도의 커피를 마시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커피를 계속 즐기다가 중간에 섭취를 중단한 노인의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는 스페인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의 포털 사이트 ‘야후 라이프(Yahoo! Life)’는 ‘하루 세 번 마시면 장수를 돕는다는 사실, 과학적으로 증명(Drinking This 3 Times a Day Could Help You Live Longer, Study Finds)’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2020년 12월과 7월에 국제 영양학술지인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 논문 두 편을 소개했다.
이 중 12월 논문은 35∼94세 이탈리아 남녀 2만487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탈리아 연구진은 8년간 이들의 하루 커피 섭취량을 조사했다. 연구 참여 전에 대상자 중 심혈관 질환이나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 대비 커피를 하루 3∼4컵(1컵은 에스프레소 30㎎) 마시는 사람의 모든 종류의 사망률은 28% 낮았다. 이를 근거로 연구진은 이탈리아식 커피(에스프레소)를 매일 적당량(3∼4컵) 마시면 모든 원인의 사망률과 특히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많이 감소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의 NTproBNP 수치가 낮아진 데 주목했다. NTproBNP는 심장의 벽이 압박을 받을 때 체내에서 방출되는 ‘비활성 펩타이드’로, 대개 의사가 환자의 심장 건강을 의심할 때 측정된다. 심장 기능 손상을 알리는 지표인 NTproBNP는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의 부하가 과도하다는 것을 뜻한다. 연구진은 NTproBNP 수치 변화가 커피와 모든 종류의 사망률의 연관성을 26.4%까지 설명해준다고 밝혔다.
‘영양학 저널’ 2020년 7월호엔 스페인의 커피를 즐겨 마시다가 끊은 사람의 건강이 악화했다는 내용의 스페인 학자 연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이 60세 이상 고령층 718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5년 이상 커피 섭취를 중단한 사람에게서 건강 악화ㆍ기능 감소ㆍ정신 건강 저하 위험이 1.2∼1.5배 높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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