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막지 못한 사랑의 힘…작년 데이팅 앱 지출 3조 넘어
앱애니, ‘모바일 현황 2021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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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이 줄어들면서 지난 1년간 데이팅 앱의 사용량과 소비자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모바일 현황 2021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데이팅 앱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기록하고, 5.6억 회의 다운로드 수를 달성했다.
대표적인 데이팅 앱 ‘틴더’가 작년 전 세계 및 미국 데이팅 앱 소비자 지출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토종 데이팅 앱의 강세가 강한 한국(5위)과 중국(8위)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틴더는 최근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의 ‘아자르’를 인수한 매치그룹이 서비스하는 앱으로, 매치그룹은 ‘틴더’ 외에도 ‘페어스(Pairs)’ ‘힌지(Hinge)’ ‘매치(Match)’ ‘POF’ 등의 데이팅 앱을 전 세계 및 미국 순위에 올렸다.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들은 데이팅 앱에 약 830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데이팅 앱으로는 유일하게 한국 소비자 지출 기준 비게임 앱 상위 10위안에 안착하기도 한 ‘위피’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위치 기반 매칭 시스템을 강조하는 ‘글램’이 2위, ‘심쿵’이 3위, 매일 정오와 오후 8시에 2개의 프로필 카드가 제공되는 ‘정오의 데이트’가 4위에 자리했다.
중국 기반의 ‘탄탄’은 중국 소비자 지출 기준 1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및 한국에서 7위에 올랐다.
앱애니는 소비자들이 여러 가지 기능들 중에서도 △일정 거리 밖에서도 매칭을 가능하게 하거나 △누가 자신의 프로필을 좋아요 했는지 확인하는 기능 △스와이프 되돌리기 등의 추가 기능에 가치를 느끼고 지갑을 열었다고 분석했다. 데이팅 앱의 수익화 모델로는 월별 구독이 가장 보편적이지만, 일회성 인앱결제를 같이 서비스하는 앱도 많다고 전했다.
전 세계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기준으로는 ‘틴더’ ‘바두’ ‘범블’이 각각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IPO(기업공개)로 화제가 된 범블은 틴더의 공동 창업자가 2014년 독립해 만든 데이팅 앱으로, 여성이 먼저 말을 걸어야 매칭이 성사되는 차별점을 내세워 2020년 미국 소비자 지출 기준 비게임앱 8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틴더가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했고, 한국 토종 데이팅 앱인 ‘글램’ ‘정오의 데이트’ ‘위피’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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