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부 "일국양제 거부..민주·자유 생활 방식 지킬 것"
대만 대륙위원회 "중국, 파괴적인 도발 행위 중단해야"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만 총통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만 통일' 주장에 대해 "일국 양제를 거부한다"고 반박했다.
대만 나우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통부는 이날 시 주석의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사 후 "중화민국(대만)은 주권 독립국가다.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일부분이 아니다"며
총통부는 "대만 주류의 민의는 매우 분명하다"며 "바로 일국 양제를 거부하고, 민주·자유 생활방식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기구인 대륙위원회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중국에 "침입, 괴롭힘, 파괴적인 도발적인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쑤전창 대만행정원장은 이날 오전 2021년 국가언어발전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화인민공화국은 1949년에 성립됐다"며 "신해혁명이 건립한 것은 중화민국이다. 역사는 왜곡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행사에서 "대만 독립이라는 분열은 조국 통일의 가장 큰 장애물이자 민족 부흥의 심각한 복병"이라고 비판했다.
시 주석은 "조국을 배반하고 국가를 분열한 사람은 결코 좋은 결말이 없었다"며 "반드시 인민의 미움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어떤 외부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의 굳은 결심, 굳은 의지, 강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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